(X) 습지 해양 소식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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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늦은 저녁…


기다리던 습지관리자 아카데미 4강 ‘습지와 물새’ 강의가 9월 7일부터 2박3일간 우포생태학습원에서 진행되었다. 폐교가 된 회룡초등학교에서 어둑하여 거위가 반기고 우포생태학습원 전원배 국장님의 우포늪의 생태에 대한 환경강의와 영상으로 시골 초등학교의 밤은 갚은데 우포 입구길에 늦반딧불이가 200마리 넘는 듯 3lux로 물이 흐르는 곳과 비스듬히 경사진 곳에서 우리 걷는 길을 반짝이어 주었다. 황소개구리는 크게 코를 골아 잠을 설치게 하는데 새벽녘 솔새 소리를 듣는 안선생님의 귀밝음이 부럽다.

 


 

 

8일


낙동강하구와 물새 강의는 ‘습지와 새들의 친구’ 박중록선생님이 맡아 해주시고 철새의 이동에 대한 박진영박사의 강의로 물새와 습지의 제4강 이해를 높이며 을숙도 주변을 탐사하였다. 도요등과 백합등을 한 눈에 보는 아미산도 아파트가 차지하여 마침 먹이 찾는 솔개를 숨긴다. 울숙도를 가로지르는 명지대교 건설과 명지주거단지 아파트 걸설사업, 녹산산단 산업폐기물 매립장건설, 남부권신공항 건설 등 개발현황 앞에 안타까운 박중록 선생님의 얼굴을 대하며 을숙도 대표의 새 고니에게 먹이로 내어주는 세모고랭이는 군락을 이루며 물 위에 융단을 두르고 있다. 을숙도 남단에서 저녁 노을의 제비떼와 쇠제비갈매기는 박선생님에게 웃음을 주고 습지보전의 열정을 내게 해주는 원동력임에 틀림없다.

 


 

9일


추석 앞둔 일요일이라 벌초하는 소리가 울리는 가운데 우포늪지기 전원배국장의 현장 안내로 창녕의 아름다운 습지를 마주하였다. 토평천이 낙동강으로 합류되는 도중에 생긴 습지는 홍수 때 낙동강이 역류하여 낮은 지역으로 물을 담은 듯 쪽지벌에서부터 더 수심이 깊은 목포(나무벌), 그곳에서 마라본 소목마을과 주변경관은 황새와 두루미가 자리할 만 하고때 맞춰 때까치가 모습을 보여준다. 배수펌프장이 있어 수위를 조절한 결과 사지포에는 가시연꽃이 전체를 덮어 잎을 뒤집어 속을 보여주는데 흰꽃 자라풀이 세 들어 산다.

 


 

습지를 보면서 습지가 무엇이고 습지가 왜 중요한지를 열정으로 쏟아내는 습지운동가의 성심은 지역민으로 하여금 이곳을 끝까지 보전할 수 있기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다. 물과 흙이 공존하는 땅, 습지가, 멸종위기종의 새가 살아갈 수 있는 곳 뿐 만 아니라 더 나아가 인간의 서식처임을 느끼게 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 그간 습지운동을 하면서 가슴 아파했을 김경원국장님과 목숨으로 장항갯벌를 지킨 여길욱국장님은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많은 생명의 몸부림을 애처롭게 보았으리라…  

 

                                                                                                          사진 _ 한숙영.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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