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불꾸불 소 창자 꼬이듯 한 해안도로를 달리다보면 이래서 리아스식 해안이구나 고개가 끄덕여진다.
수백만 년 간 바닷물의 침식을 받아 내륙 깊숙한 곳에 형성된 대규모의 만들은 바다로 통하는 입구가 너무 좁아서 언뜻 보기엔 모두 커다란 호수로만 보이고, 막상 드넓은 바다 앞에 서면 점점이 스포이드로 찍어놓은 듯한 섬들이 장관을 이룬다. 지형이 복잡한 만큼 기수역 즉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접경지대도 곳곳에서 발견된다. 기수역이 만들어내는 영양가 높은 습지는 게와 갯지렁이들을 키우고, 갯것을 먹고 사는 물새들의 사랑방이 된다. 여름이면 저어새와 황새가 찾아온다는 마동호와 사천시 서포에서 셋째날 일정을 출발했다. 새들의 개체수는 많은 편이 아니었지만 드물게
다음날 남해와 광양의 갯벌을 돌아볼 때는 더욱 쇠약한 모습의 갯벌을 목격해야만 했다. 수어댐이 제철 폐기물을 매립할 계획으로 사들인 바다가 20년 간 자연상태 그대로 방치된 갈사만 슬러그매립지부지는 조사단이 찾아간 날 5백여 글,사진/ 습지해양보전팀 곁일꾼 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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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 절경속에 숨어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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