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습지 해양 소식

요식적인 절차로 진행되는 송도7공구갯벌 환경영향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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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유구역 조성을 위해 매립될 위기에 있는 송도7공구 갯벌 모습입니다.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철새들이 도래하고 있는 7공구 갯벌은 일본의 야조공원보다도 아름답고 자연스런 모습과 경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봄 가을에는 도요물떼새들이 겨울에는 수천마리의 겨울철새들이 도래하고 있으며, 검은머리물떼새, 검은머리갈매기 등 멸종위기 조류도 발견되는 지역입니다.

5월 13일 경인지방환경청은 환경영향평가 본안 검토를 위해 송도7공구 갯벌 현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사업추진처인 경제자유구역청의 사업설명이 진행된 후, 환경영향평가 본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초안에서 지적된 조류조사에 대해서는 현재 조류조사를 실시중이라는 답변이 있었지만, 2월 한차례 정도의 조사만을 실시한 상태였습니다. 이 시기는 철새들이 가장 적은 시기입니다. 그리고 봄철 조사는 실시하지 않은 상태이며 이미 봄철 철새들이 다 떠나는 5월말 경에 2차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는 답변이 있었습니다.
또한 대체 습지 조성에 대한 지적이 있었으나, 본안에서 제시한 대체습지는 실제 생물들이 도래할 수 있는지, 생태에 대한 고려가 없어 대체습지로서의 의미가 없음을 지적하였습니다.
또한 수질악화에 대한 대안제시도 부족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저서생물과 패류의 다양성이 가장 뛰어났던 송도갯벌을 무참하게 파괴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지막 남은 숨통까지 끊어버리는 개발계획 진행을 공사시간과 비용에 급급해 졸속으로 대충 무마하며 진행하고 있는 모습은 우리나라 개발계획의 현시점을 보고 있는 듯 했습니다.

경인지방환경청과 경제자유구역청은 갯벌매립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었으며 경인지방환경청은 저감대책을, 경제자유구역청은 대충 넘어가기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본안의 공개도 하지 않고 있으며, 본안에 대한 공개적인 의견수렴도 진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제무대에 진출하겠다는 경제자유구역의 구시대적인 조성과정을 보면, 과연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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