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습지 해양 소식

“개·도·맹 (개구리, 도룡뇽, 맹꽁이) 서포터즈 발대식 열어”

신도림역 광장에 갑자기 개구리, 도룡뇽, 맹꽁이가 나타났다.
29일 신도림역광장에서는 하천발원지 및 개구리, 도룡뇽, 맹꽁이 보호를 위한 서울 시민 서포터즈 발대식이 열렸다. 일명 ‘개·도·맹
(개구리, 도룡뇽, 맹꽁이) 서포터즈’다. 행정기관의 무관심으로 서식지가 훼손될 위기에 처한 개구리, 도룡뇽, 맹꽁이 등의 양서류들이
서울에 거주하는 하나의 생명체로서 인정받고 보호받아야 함을 알리는데 취지가 있다. 신도림역은 지난해 7월 맹꽁이가 발견되어 주목을
받았던 곳이다.

발대식 1부에서는 생활환경실천단 3명이 개구리, 도룡뇽, 맹꽁이의 가면을 쓰고, 개·도·맹 서포터즈에서
발급하는 주민등록증을 받았다. 개구리의 주민등록번호는 2003년 4월 30일 양서류 중 첫 번째로 발견, 사람에게 주어지는 번호
다음 번호인 5를 부여받아 030430-5000001이다. 같은 방식으로 맹꽁이는 030705-5000002, 도룡뇽은 040421-5000003의
주민등록번호를 부여 받았다.

ⓒ 시민환경정보센터 박종학
ⓒ 시민환경정보센터 박종학

이어서 2부에서는 서울환경연합, 강서양천환경연합, 생활환경실천단, 구로구청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신도림역 주변의 맹꽁이 서식지를 청소하였다. 이날 행사를 담당한 강서양천환경연합 박은수간사는 “맹꽁이는 주로 7~8월에 산란을
하고 충분한 먹이가 공급됐을 때, 성체가 되는 데 12일이 걸린다. 그래서 그 전에 이들이 안전하게 산란할 수 있도록 쓰레기로
오염되어 가는 서식지를 청소해 줄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맹꽁이 서식지는 신도림역사를 위로 하고, 광장 뒤편에 위치하고 있다.
1시간 동안의 청소를 마치고 쓰레기 봉투를 모두 수거했다. 30리터짜리 쓰레기봉투 총 46개가 나왔다. 구로구청 환경미화원 김모(48세)씨는
“환경미화원 활동은 3년 했지만, 여기는 처음 청소해 본다. 1년이상 쌓였을 법한 쓰레기 더미를 보니 이 곳에 사는 맹꽁이 뿐만
아니라 사람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면 결국 이런 오염된 환경으로 인한 영향이 다 사람에게 돌아오기 때문이다”라며 씁쓸해
했다. 청소에 참여한 강서양천환경연합 주부소모임 ‘밀고 끄는 여성팀’의 윤난희(45세)씨는 “질식할 것 같다. 일시적인 청소가
아니라, 쓰레기투기를 막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또한 사람들이 다니는 광장은 분수대 설치, 꽃과 나무를 보기 좋게 식재해
놓고 가려진 뒤편 즉 맹꽁이가 서식하는 곳은 쓰레기로 가득하다. 신도림역 광장의 빛과 그림자를 보는 듯 하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환경연합은 ‘개·도·맹 서포터즈’ 발대식을 시작으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하며, 지속적으로 하천발원지 조사 및 보호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민 서포터즈가 되어
주세요!

양서류 서포터즈는 이런 일을 합니다.
♠ 서울의 하천 발원지와 양서류 예상 서식지에서 조사활동을 합니다.
♠ 양서류와 하천 발원지 보호 운동을 합니다.
♠ 월간 양서류 서포터즈 뉴스레터에 시민기자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양서류 서포터즈 가입
02-735-7000 서울환경연합 이현정 간사 (leehj@kfem.or.kr)
02-3662-1290 강서양천환경연합 박은수 간사 (countryroad@kfem.or.kr)

admin

(X) 습지 해양 소식의 최신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