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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 폐광주변 해안갯벌 중금속오염 심각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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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 덕곡 채석산 주변의 해안이 유해 중금속으로 심각하게
오염되었다.

거제환경운동연합이 지난 4월 7일 폐광산 주변의 토양시료를 채취하여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주변해안
갯벌에서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는 중금속이 검출되었다.



이번에 기준을 초과한 6개항목의 중금속은 납, 구리, 비소, 수은, 카드뮴, 아연 으로 모두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유해중금속이다.







이번에 중금속이 검출된 인근 갯벌에는 현재 바지락 마을어장 18.3ha 와 전복 협동양식장 12.5ha등 31ha의
패류양식이 허가되어 있었는데 환경운동연합은 다량의 중금속이 검출됨에 따라 거제시에 이지역의 패류채취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하였고 거제시는 4월 20일
덕곡 어촌계에 공문을 보내 패류채취 금지명령을 내렸다.





인근의 양식장에서 패류를 채취하는 주민들



중금속에 오염된 갯벌에서 채취한 패류는 장기간에 걸쳐 중금속이 축적되며 일단 축적된 중금속은 거의 배출이 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서 심한 경우 기준치의 수백배 까지 축적되는 경우도 있다.

중금속이 축적된 패류를 사람이 섭취하는 경우에도 고스란히 사람몸속으로 옮겨지게 되며 체외로
배출되는 량은 6%정도로 극히 미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금속이 검출된 해안의 인근에는 수년전 동아대학재단인 동아학숙이 운영하던 광산이 폐광된 곳으로 현재는 동영개발(주)가
채석산을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동아학숙은 1957년 한국광업진흥(주)로부터 이곳을 매입하여 구리,금,은등을 채광하다가 1992년 광업권 소멸과
함께 폐광하였고 이후 현재의 석산운영업자가 이를 매입하여 채석을 하고 있다.



폐광후 광산부산물인 폐광석(광미) 37,900m3를 야적하여 적절한 복구 및 유출대책 없이 복토만 한채 방치하여
두었던 것을 얼마전 석산업자가 파쇄장비(크라샤)설치를 위해 파헤쳐 놓았다.



차량통행에 따른 중금속의 확산우려

또한 해안 외에도 광미더미주변 2개소의 시료를 채취하여 분석한 결과 해안의 오염도를 훨씬 상회하는 다량의 중금속이
검출되었다.



특히 대형덤프트럭등 수많은 차량이 통행하는 진출입도로의 경우 납41ppm, 비소1.346ppm, 카드뮴0.339ppm,
아연836ppm이 검출되었으며 중금속 성분이 차량의 이동을 통해 거제시 전지역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



행정당국 거제시의 미온적인 태도

이문제에 대해 거제시는 중금속오염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듯 하며 적극적인 해결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2년전 환경부의 폐광산 정밀조사를 통해 심각한 중금속오염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석산업자가 광미더미를 파헤친후 문제가 불거지자 파헤쳐 놓은 광미더미를 비닐로 덮도록 임시조치를 한것이 전부이다.



또한 현재까지도 “몇몇 항목은 토양오염기준을 초과하지 않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것” 이라는 무책임한 말로
적극적인 해결을 외면하고 있다.



그러나 토양오염기준을 적용 하더라도 무려 836ppm이 검출된 아연의 경우 토양오염방지법에 의해 그 지역을 토양오염대책지역으로
지정하여야 한다.



폐광석 유실 혹은 반출 의혹 있어..

2002년 환경부의 정밀조사시 이곳에 적치된 폐석(광미)의 량은 37,500m3라고 보고되었다.

그러나 현재 정확한 측정은 해보지 않았지만 당시의 사진과 비교해 보면 상당량의 폐석이 없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석산업자가 파쇄장비를 설치한 부지와 도로를 개설해 놓은곳, 그리고 해안과 인접한 전면부에도 모두 폐석더미가 쌓여
있었던 곳이다. 또한 이전 사진에 나타나 있는 폐석더미(흰색부분)는 전량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어림잡아 전체
물량의 약 1/3 정도가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중금속으로 오염된 다량의 폐석(광미)은 어디로 간것일까.

만약 다른곳으로 옮겨져 투기되었다면 그곳 또한 오염이 되었을 것이기 때문에 증발한 물량의 행선지를 밝히는것 또한
중요한 일이다.



중금속 오염으로 인한 피해

수은(Hg), 납(Pb), 카드뮴(Cd), 크롬(Cr) 등은 물 에 분해되거나 안정한 화합물로 되지 않고 흔합상태로
남아 수질과 토양 을 오염시키므로 먹이연쇄에 따라 물고기 등 각 종 음식물을 통하여 몸 속으로 이동, 축적되며
아울러 중금속 에 의한 신경마비, 언어장애, 사지마비 등 무서운 질병을 일으 킨다.



가) 아연(Zn) : 아연광산, 정연공장, 도금공장 등에서 나오는 폐수에 함유.중독 증상은 복통, 구토, 설사
등 소화기 계통의 염증이 생긴다.



나) 카드뮴(Cd) : 도금, 합금, 안료공장, 염화비닐공장, 아연정련소, 전자기기 제 조공장, 광산의 폐수에서
나온다. 중추신경 마비, 신장기 능 장애, 골 연화증, 현기증, 빈혈, 위장염, 체내 칼슘분균형 증 등으로 「이따이
이따이병」을 일으킨다.



다) 크롬(Cr) : 도금, 합금, 방청제, 안료공장의 폐수에서 나온다. 접촉성 피부 염, 궤양, 점막 부식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라) 수은(Hg) : 광산, 가성소다 제조, 수은전지 제조 공장의 폐수 등에서 나온 다. 맹독성 물질로써 구토,
복통, 설사, 혈변, 잇몸 썩음, 시력 및 청력 감퇴,언어장애, 수족 떨림. 미나마따병에 걸린다.



마) 구리(Cu) : 광산, 동정련공장, 도금공장, 전선공장 등에서 나온다.

어패류의 청변현상을 일으킨다.



바) 납(Pb) : 의약품 제조, 유리제품 제조, 금속제품 제조공장의 폐수와 자동 차 배기가스, 페인트 등에 함유되어
있으며 식물의 엽록소 형성 저해, 동물의 구토,설사, 식욕부진, 변형 등을 일으킨다.



사) 비소(As) : 목재 처리업, 화학비료 제조, 무기화학 공업, 약품제조 업체 의 폐수에서 나온다.

이 비소는 지각장애, 빈혈, 경련 등의 증상을 일으키며 대만에서 일어난 다리 이상인 「조각병」이 생긴다.



적극적 해결의지를 기대한다

먼저 석산업자에게 당부한다.



사업자로써 돈을 버는 경제활동이 우선 중요하다는 생각을 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런 거리낌도 없이 장비를 설치해야 한다는 이유만으로 맹독성 중금속 더미를 파헤쳐 놓았을 것이다.



이미 수개월전에 환경부가 복구명령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복구는 커녕 오히려 거꾸로 안정화 상태의 중금속더미를 파헤쳐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한 깊은 반성이 있어야 한다.



또한 이번 사건을 일으킨 석산업체의 실질적인 주인이 거제출신 도의원으로 알려져 있다.

그것도 경상남도의회 경제환경문화위원회 소속으로 환경문제를 다루는 중요한 자리에 있다.

월급제 사장을 내세우고 자신은 법인등기부등본상 감사로 직책을 옮겨 놓은뒤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올바른 공직자의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실질적 사주로 알려진 경상남도 도의원이 직접 나서서 문제해결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야 한다.

설사 주인이 아니라도 본인이 맡고 있는 일이 환경문제와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인식하기 바란다.



다음은 행정기관인 거제시에 당부한다.



중금속오염이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문제를 덮으려고만 하는 소극적이며 비겁한 업무처리방식을 버리고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기
바란다.

시민의 건강과 생명이 달린 일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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