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습지 해양 소식

새만금 갯벌 생태기행을 다녀왔습니다.

6월 지리산 생태기행 이후 3개월만에 새만금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새만금 갯벌 체험”을 다녀왔습니다.오전 7시 30분이라는 조금은 이른
시간에 새만금 갯벌이 있는 전라북도의 부안 변산반도 국립공원으로 출발했는데 차안에서 준비한 자료집을 보면서 간단히 일정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 참가자 자기소개시간을 가졌었는데 너무 잘하시더라구요. 생태기행 참가동기와 기대하는 것들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죠. 새만금 갯벌까지
차로 꼬박 4시간을 가야해서 조금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었는데 새만금 삼보일배에 관한 비디오를 보면서 서로가 가지고 있는 많은 생각들을
나누어서 그런지 시간가는줄 몰랐답니다. 변산반도 국립공원으로 접어들면서 바다에 어렴풋이 보이는 새만금 방조제를 보며 참가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답니다.


첫 일정인 해창갯벌에 도착해서 나무그늘 밑에 자리를 잡고 모두들 열심히 대나무 목걸이 만들기를 했어요. 앞으로 관찰하게 될 갯벌생물들 중에
가장 인상깊은 것을 그리기로 하고….




( 해창갯벌에서 대나무 목걸이 만들기를 하는 참가자들 )


참가자들과 함께 해창갯벌을 지키고 있는 장승, 다 깍여져 버린 해창석산을 보면서 눈 앞에 길게 뻗어 있는 새만금 방조제가
참가자들에게는 어떤 의미로 다가왔을까?란 생각이 머리속을 스쳐지나가더군요^^;




( 해창갯벌을 지키는 장승들과 함께~~ )


이날은 SBS의 ‘물은 생명이다’ 팀이 생태기행을 촬영하고 싶다고 해서 일정내내 같이 다니면서 참가자들의 모습도 카메라에 담고 인터뷰도
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참여하는 모습들이 정말 대단했답니다.^^;


정성스럽게 준비해온 도시락을 먹고 나서 두번째 일정인 계화도 갯벌로 출발했습니다. 차안에서 강화도 갯벌에 관한 비디오를 보며 갯벌 생물들이
어떤것이 있는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계화도 갯벌에 도착했을 때 “계화도 주민이 아닌 외지사람들의 출입을 금지합니다!”란 플래카드를
볼수 있었어요. 해수 유통이 원활하지 않아 뻘이 점점 쌓여가면서 백합이나 바지락 등 어민들의 수입원이 많이
줄어들어 살이가 힘들어졌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이었던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외지에서 온 사람들이 어린 것들까지 마구잡이로 잡아가는
무지한 만행 ( ? ) 을 저질러 어민들의 가슴에 큰 상처를 주고 있기에…


‘갯벌아~ 미안해~’라는 마음을 가지며 갯벌로 들어갔는데 다들 이 새로운 경험에 대해 각가지 형언할수 없는 표정들을 지으며 기뻐했습니다.
오감을 이용하여 뻘의 느낌을 느낄수 있는 ‘갯지렁이처럼’이란 프로그램을 할때는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주셨답니다.




( 계화도 갯벌에서 ‘갯지렁이처럼’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 )


본격적인 갯벌 체험을 시작했는데 간이도감에 나와 있는 생물들을 찾기 위해 열심인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답니다. 민챙이, 농게,
칠게, 개맛 등 여러가지 갯벌 생물들을 채집해 관찰하며 신기해 하는 모습!! 너무나도 멋져보였습니다.





( 갯벌 생물관찰에 열심인 아이들… )




( 채집한 농게를 관찰하는 아이들… )




( 발견한 민챙이를 관찰하고 있는 아빠와 아이들… )




( 계화도 갯벌의 뻘을 느끼고 있는 참가자들…. )




( 혼자서 무언가를 열심히 찾는 대학생 참가자 )




( 개맛을 채집한 후 기쁨에 미소를 짓는 아이들… )


차츰차츰 들어오는 밀물과 함께 갯벌을 빠져나오면서 다시한번 자연의 순리와 위대함을 경험할수 있었습니다. 갯벌에서 밀물이 들어오는
것을 처음으로 본 참가자들이 많아서 아주 좋은 경험이었으리라 생각해요.




( 들어오는 밀물과 함께 갯벌을 빠져나오는 참가자들… )




( ‘새만금 갯벌아~~ 힘내거라!’ 힘차게 화이팅을 외치는 참가자들… )


돌아오는 버스에서 소감을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참가자 대부분이 아주 특별한 경험을 할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기뻐하셔서
뿌듯했답니다.


조금은 모자란 부분이 있었으리라 생각하는데 너그럽게 감싸주신 참가자들께 감사드리고 이동시간이 많아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에 잘 참여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음 생태기행때 좋은 프로그램으로 다시 찾아뵐 수 있길 바랍니다.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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