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단에 참여하여 …
씩씩한 자세로 홍보단 첫날에 참여했다. ( 비가오는데도 표정은 어찌나 밝은지.. 힘이 안 날 수가 없었어요~ )
7월 7일 김해 노무현대통령 생가에서 출발하여 마산, 진주, 여수, 순천, 장흥, 광주로….. 하루에 약 100km를
달리며 새만금을 위한 열정을 뿜어내었고 자신과도 열심히 싸워 나갔다. 고비를 오를 때면 참 답답했다. 특히 자전거가
조금이라도 고장나면 바~로 몸에 이상이 왔다. 마치 나의 분신이 아픈 것 처럼….
여수로 가는 길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
연속되는 고비와 쉴 틈없는 자전거 도로…몸에 힘이 빠지고 눈물이 나려는 순간
삼보일배를 하였던 성직자분들이 생각났다. 더 힘든 일을 해 내셨는데
여기서 포기하면 안되지.. 안돼.. 라고 이를 꽉물고 젖먹던 힘까지 다 뿜어내며
겨우 고비를 올랐다. 먼저 도착한 동료들의 박수소리… 옆에서 이름을 부르는 동료 들.. 그런소리들이 희미하게 들렸다.
물 한잔 마시는데 왜 그렇게 설움이 북 돋는지.. 자연을 지키겠다는데 아니 자연을 자연 그대로 지키자는게 이렇게 힘든것인가?
하는 생각이 자꾸자꾸 들었다.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 했던가~ 힘든 고비를 지나니 그때부턴 왠만한 고개는 잘 넘을
수 있었다.
뒤 처지면 옆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열심히 페달을 밟으면 잘한다고 격려해주던 우리 환경연합 동지들 덕분에 잘 했었고
지금도 잘 해나가고 있는것 같다.
오늘은 금요일 이제 이틀 후면 새만금에 도착한다.
그때까지 모두들 아무탈없이 무사하길 진심으로..진심으로 바란다.
환경연합의 많은 활동가와 회원, 자원봉사자들이 곳곳에서 열심히 뛰어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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