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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추협, 자전거홍보단에 폭력 휘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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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9시 55분경 군산시민회관 앞에서 휴식중인 새만금 살리기 전국 자전거 홍보단원들에게 새만금추진협의회 편영수(검은
안경을 쓰고 쇠꼬챙이를 든 이) 사무국장을 비롯한 회원 10명이 몰려와 폭력을 휘둘렀다.

전북지역에서 새만금 간척사업 중단을 요구하던 새만금갯벌생명평화연대(이하 생명평화연대)의 환경운동가들이 12일 오전 다시 새만금추진협의회(이하
새추협) 회원들에게 구타를 당했다.


새추협 회원들의 폭행에 의해 눈 아래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한 주용기 ‘새만금 사업 즉각 중단을 위한 전북사람들’ 상임집행위원장.

이 과정에서 주용기 ‘새만금 사업 즉각 중단을 위한 전북사람들’ 집행위원장이 얼굴을 맞아 눈 밑이 2.5cm 가량 찢어졌고, 이를
카메라로 촬영하던 마용운 환경운동연합 간사도 얼굴을 맞았다.

지난 6월 환경운동가들의 방조제 시위와 7월 여성 성직자들의 도보 기도순례 당시에도 새추협 회원들은 환경운동가들에게 폭언을 퍼붓거나
폭력을 행사한 바 있다. 현장의 환경운동가들은 “새추협의 폭력이 계속되고 있는데도 경찰은 방관하고 있다”며 이후 새추협과 경찰 측에
항의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새추협 회원들의 구타가 일어난 것은 오전 9시55분경. 지난 7일 서울을 각각 떠나 부안 해창갯벌로 향하던 ‘새만금 살리기
전국 자전거 홍보단’ 서부팀 14명은 또다시 군산시청 등 시내를 행진하다 군산시민회관 앞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이 때 편영수
사무국장을 비롯한 새만금추진협의회 회원 10명이 몰려왔다.

이들은 “너희들이 뭔데 여기 와서 이러냐”며 욕설을 퍼붓고 자전거를 쓰러뜨리며 환경운동가들의 손과 발목을 때렸다. 또한 자전거에
꽂혀있던 쇠 깃대를 휘두르면서 위협을 하기도 했다. 환경운동가들과 새추협 회원들의 몸싸움이 한 차례 있었고, 폭력 사태는 오전 10시30분까지
계속 됐다.

자전거 홍보단 서부팀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에 보호를 요청한 상태. 이 날도 군산경찰서 소속 경찰 2명이 홍보단과 동행했으나
정작 폭력이 일어나자 이를 제지하지 않고 방관했다.

환경운동가들은 새추협 회원들을 경찰에 고소하기 위해 인근 파출소에 도착했으나, 이미 새추협 회원 2명이 같은 파출소에서 “몸싸움
중에 우리가 맞았다”고 경찰에게 호소하고 있었다. 경찰들은 “양측이 합의를 보라”고 권했지만, 환경운동가들은 “합의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뒤 파출소를 나왔다. 환경운동가들은 군산경찰서에서 정식으로 이번 폭력사건에 대해 고소한다는 방침이다.

자전거 홍보단은 서부팀 외에도 중부팀, 남부팀이 각각 꾸려져 중부내륙 지방, 남해안 주요도시를 순회하고 있다. 홍보단은 내일(13일)
오후 3시 부안 해창갯벌에 모여 새만금 사업을 찬성하고 있는 민주당에 대한 규탄대회 및 자전거 홍보단 보고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글/조혜진 기자
사진/새만금갯벌 생명평화연대


12일 오전 군산에서 결의를 다지는 ‘새만금 살리기 전국 자전거 홍보단’ 서부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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