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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살리는 꿈, 현실화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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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 : 오마이뉴스




















민주당 순천지구당 사무실 앞에서 약식 항의집회를 갖는 국민홍보단 관계자들.
ⓒ2003 오마이뉴스 조호진

“한 사람이 꿈을 꾸면 그냥 꿈이지만 수많은 사람 여럿이 함께 꿈을 꾸면 그 꿈은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새만금 갯벌 살리기 자전거 국민홍보단(국민홍보단)’에 참가한 환경운동가 및 시민들이 말하는, 여럿의 꿈을 합치면 ‘새만금 갯벌’을
살리는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한결 같은 의지의 표현이다.


‘새만금갯벌생명평화연대’는 새만금 갯벌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국민홍보단’을 지난 7일부터 가동시켰다. 서부팀(서울-홍성-해창갯벌),
중부팀(서울-대전-해창갯벌), 남부팀(김해-순천-해창갯벌) 등 3개 팀으로 나뉜 국민홍보단은 13일 일제히 새만금 해창갯벌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들 ‘국민홍보단’은 △새만금 갯벌 살리기 위한 집회 및 홍보활동 △1백만인 국민청원운동 전개 △농림부장관과 농업기반공사 사장 퇴진요구
△전북 국회의원 사퇴요구 등을 전개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에서 지난 7일 출발한 국민홍보단 남부팀은 진주, 여수에 이어 9일 순천에 도착했다. 이들은
순천의료원 로터리와 민주당 순천지구당 사무실 앞에서 각각 홍보와 약식 항의집회를 가졌다.


이날 강흥순(35·여수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농림부와 농업기반공사는 무리하게 강행하고 있는 새만금 방조제 공사를 중단하고 새만금을
살리기 위해 대안을 제시하는 환경단체 및 국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자신들의 이익만을 챙기기 위해 환경을 죽이는 정치를
하는 민주당 의원들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국민홍보단 남부팀’의 막내로 3일째 자전거 페달을 밟고 있는 송경민(여·22·대구환경운동연합 간사)씨는 새만금 갯벌을 살리려는
마음을 모으기 위해 폭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한반도 남녘을 자전거로 누비고 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 간사로 일한 지 8개월 된 새내기 환경운동가인 그는 노무현 정부의 환경정책이 “꽉 막힌 것 같다”는 말로 문제삼았다.
또 폭우 속을 달리는 자전거 질주에 대해 “비가 와서 오히려 시원했다”고 즐거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비로 인해 홍보가 제대로 안
된 게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다음은 송경민 간사와의 일문일답.





















대구환경운동연합 송경민 간사.
ⓒ2003 오마이뉴스 조호진

-삼보일배에 이어 국민홍보단이 새만금 살리기 운동을 잇고 있는데, 국민홍보단에 어떠한 심정으로 참가했는가.

“문규현 신부님, 수경스님, 이희운 목사님, 김경일 교무님의 삼보일배에 가슴이 아프고 눈물도 났다. 세계 환경운동 역사에서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처절한 운동방식에도 불구하고 새만금 방조제 공사를 강행하는 노무현 정부에 대해 실망이 너무 크다. 아직 환경운동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지만 삼보일배 정신과 눈물 그리고, 생명을 살리는 일을 직접 몸으로 배우기 위해 국민홍보단에 참가했다.”


-새만금을 둘러싼 찬반 양측의 대립이 팽팽한데, 새내기 환경운동가로서 이러한 모습이 어떻게
보이는가.

“농림부와 농업기반공사는 자신들의 자리보존을 위해 국민들의 높은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새만금 갯벌을
강행한다고 생각한다. 거기다 전북지역의 민주당 정치인들은 정치적 이익을 챙기기 위해 갯벌을 살려야한다는 간절한 몸부림을 외면하고
있다. 그리고 돈을 받고 관제 동원된 주민들과 돈을 주고 동원한 세력이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어처구니 없었다. 그래서 더욱 나라와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새만금 갯벌을 살려야 한다는 우리들의 꿈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마기간이어서
자전거를 타는 게 어려웠을 것 같은데 가장 힘든게 무엇이었나.

“폭우가 쏟아져서 페달이 미끄럽기는 했지만 힘들지는
않았다. 오히려 뜨거운 햇볕보다 비가 와서 시원했다. 하지만 비로 인해 시민들에게 제대로 홍보가 안돼 안타까웠다.”


-국민홍보단에 참가한 보람이 있다면 무엇인가.
“환경과 생명을 살리는 행동에 직접 참여한 게 가장 기쁘다.
앉아서 새만금을 살리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면 이렇게 절박한 마음이 생기지 않았을 것 같다. 새만금을 살리기 위해 삼보일배에 동참한
많은 분들 그리고, 지지한 국민들과 함께 이번 국민홍보단에 참가하고 지지한 많은 사람들의 의지와 마음이 모여 새만금을 살리는 희망으로
피어났으면 좋겠다.”

-새내기 환경운동가로 노무현 정부의 환경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환경정책 전체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새만금 갯벌정책을 보면서 꽉 막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경제발전도 중요하지만 끝내 남는
것은 생명과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한치 앞만 보고 밀어붙이는 정부당국의 태도가 답답하기만 하다.”

-오늘 민주당 국회의원을 향해 약식 규탄집회를 가졌는데, 정치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정치인들께서
제발 정치적 이해관계와 이익만 좇아가지 말고 국민들의 마음을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다. 국민들은 새만금 갯벌을 살리는 방안과 대안을
만들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여야 정치인 모두가 생명을 죽이는 정치보다 생명을 살리는 정치인으로 바뀌었으면 정말 좋겠다. 표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갯벌에서 숨쉬는 생명이라는 것을 갯벌에 와서 깨달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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