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습지 해양 소식

“바다를 우리에게 돌려주세요~”





가고파 관광버스에 몸을 싣고…



차가운 북풍에서 따뜻한 남풍으로 바뀌는 봄부터 환경운동연합과 마산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봉암갯벌과 마산만
여기저기에서 뛰놀고, 공부하고, 자연을 느끼면서… 우리고장 환경에 대하여 하나하나 경험해오고 있었다.



이번 6월은 마산만 해안선을 따라 걸으면서 마산만의 과거를 바탕으로 현재 변화된 모습을 비교하고 미래의 마산만을…
우리의 아이들이 어른으로 자랐을때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함께 공부하고 토론하고… 행동하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풍요로운
바다는 어디에 있나요?



그 파란물에 뛰놀던 숭어떼도, 봉암다리 밑 꼬시락도 옛 전설이 되어버린 지금 회색빛 바다에 초록의 희망을 찾길 원하는
간절함을 가슴 한켠에 담고 아이들과 마산만을 둘러보았다. 제일 먼저 찾은 율구만 가포유원지의 퇴락한 모습을 시작으로 돝섬이
바라다 보이는 신마산어촌계의 포구, 해안도로, 2부두 매립지, 수협공판장까지 마산만 서쪽해안을 관광(?)하였다.


▲가포해안가
아슬아슬 뗏목 타기



…다음으로 간 곳은 해안도로였다. 그곳에서 좁긴 하여도 놀 수는 있었다. 게도 잡을 수도 있었다. … 고기들이 앞으로
매립이 되어 자기들이 죽을 수도 있는 것을 모르고 평화롭게 놀고 있었다. … (인준영, 마산중 1-1 소감문중에서)


▲”바다를
우리에게!”



신마산어촌계 사무실 컨테이너 박스 앞 작은 포구에서만 오직 아이들이 놀 수 있었다. 아슬아슬하게 뗏목을 타는
아이, 물에 금방이라도 머리를 넣을 것 같은 아이들의 게 잡는 몸놀림에 조마조마했다.



붉은 글씨로 ‘위험! 출입금지’라 써놓은 표지판과 철조망은 그 옆에 ‘풍요로운 바다를 후손에게’라는 문구와
그림 어떤 게 맞는 이야기인가? … 우리는 원목과 고철이 잔뜩 쌓여있는 해안을 따라 가다 다음 관광(?)지 제2부두
매립지에 도착하였다. 항만시설을 만들기 위해 또 최근에 매립한 곳이다.



…그리고는 지금 매립한 우리집 아파트 앞 공원에 갔다. 그곳에서 우리는 아주 잘못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아스팔트길 앞에 철조망으로 막아놓은 곳을 … 자기내 땅이라고 들어오지도 못하게 해놓은 것을 우리는 아주 큰 잘못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가 뛰어 놀 수 있도록 그곳을 열어 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 (김환진 마산중 1-1 소감문중에서)


▲우리가
놀 곳은 어디입니까?



가고파관광(?)를 나섰지만 마땅히 놀만한 곳(?)이 없었다. 기껏해야 등대로 가는 작은 길, 수협공판장
앞 도로… 많은 지식과 경험은 없지만 아이들은 마산만을 다녀온 후 답답함을 갖게 되었다. 구불구불한 지렁이 글씨지만
바다를 향한 아이들의 마음을 노란 손수건에 담아 마산만에 펄럭이도록 하고 하루를 마쳤다.



… 지금 마산만은 계속 매립되고 있다는 게 … 충격이었다 우리가 마산만을 살려서 우리가 어서 빨리 놀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 마산만에 우리가 놀 수 있는 1만평만 주시면 우리가 놀고 잘 지켜 나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박현욱 1-1 소감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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