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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죽음의 4공구를 뚫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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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의 숨통이 막혀 이제 주민들은 살 길이 없다’며
분노하는 내초도 주민 문영호씨
15일 오후 2시 새만금 4공구 방조제가 있는 새만금
공사종점인 군산 비응도에서 지역 사회단체 및 주민들, 그리고 환경단체 회원들 약 300여명이 모여 ‘새만금 4공구 해수유통 촉구를 위한
국민대회’를 열었다.





※ 이날 집회 스케치 동영상은 [문정현의 세상보기] 코너에서 게재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 [종합 : 9일부터 13일까지, 새만금 4공구방조제 공사저지투쟁]


65일간의 삼보일배와 전북도청 앞
단식농성, 그리고 농업기반공사의 기만적이고 졸속적인 4공구 방조제 완공을 저지하기 위한 활동가들의 두차례의 공사저지투쟁 등 새만금 사업을
중단시키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몸부림이 이어졌지만 이를 듣지 않는 정부와 농업기반공사를 규탄하기 위한 집회.







▲새만금 종점. 군산 비응도에서 열린 집회
풍경







▲기만적인 농업기반 공사 해체하라. 새만금 갯벌을 살려야 한다. 4공구를
뚫어라 등의 구호를 외치는 활동가들과 어민들.







▲지역의 노동자들과 계화도 내초도
어민들

며칠 전 새만금추진협의회 주민들의 난동과 ‘살인미수’에 가까운 폭력이
있었고, “새만금 반대하는 집회를 하면 염산을 가지고 와서 뿌려버리겠다”는 협박도 들었던 터라, 집회 시작은 사뭇 긴장된
분위기였다.

낮시간 검은 하늘에서 흩뿌리던 비는 2시경 다행히 멈추었고, 방조제 진입을 막기 위해 투입된 경찰병력이 주변에서 진을
치고 있던 것 외에는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집회가 시작됐다.

계화도 주민 고은식씨의 갯벌사랑가 노래와 함께 시작된 집회에서 참석자들과
발언자들은 며칠전 새추협의 폭력행위와 이를 수수방관한 경찰들의 태도에 대한 분노를 토해냈다.

연사로 참석한 문정현 신부는 “도청 앞
4일간의 단식농성을 끝내고 4공구 방조제에서 사람들이 무참히 얻어맞고 짓밟혔다는 소식을 듣고 이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안타까웠다. 그래도
나는 오늘 맞아 죽을 각오를 하고 왔다. 맞아 죽을 각오를 하고 인간방패가 돼서 새생명을 지켜내자.”고 발언했다.

서주원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기만적인 방조제 공사에 대해 전북 도지사 및 지역의원들과 대화를 시도하려 했으나 말한마디 언급없이 거절 당했다.”며
다른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않는 전라북도의 태도를 비판했다. 또 서 총장은 “14일 폭력을 행사했던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었지만 편영수 씨 등 새추협 회원 몇명이 찾아와 대화를 가로막았다”며 몇몇의 선동가들에 의해 어민들과 새만금 반대활동가들의
갈등이 부추겨지고 있음을 지적했다.

군산의 석일 목사는 “우리 전북에는 강만금이 있다. 새만금 찬성에 앞장서는 강봉균 국회의원과
강현욱 전북도지사, 강근호 군산시장을 우리는 강만금이라고 부른다. 도는 도민의 여론을 무시하고 새만금 찬성몰이에 나서면서 폭력도 서슴치않는
행동을 즉각 멈춰야 한다”고 강하게 규탄했다.







▲규탄 발언을 한
연사들

연이은 규탄사에 이어 주민들은 “기만적인 농업기반공사 해체하라!”,
“새만금 갯벌은 살고 싶다. 4공구를 뚫어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가 끝난 후 참석자들이 4공구 방조제로 들어가 해상
퍼포먼스를 벌이려 하자 경찰병력들은 방조제 입구를 에워싸 활동가들의 진입을 막았고, 이 과정에서 활동가 4인이 경찰에 의해 끌려갔다가 풀려나오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4공구 방조제 입구를 가로막은 경찰과 몸싸움 하는
참석자들







▲몸싸움 도중 경찰들에게 끌려가는 활동가들.

참석자들은 “불법집회를 하는 것도 아니고, 평화롭게 방조제에 들어가서
문화퍼포먼스를 벌이겠다는데도 이렇게 꽉 막고 있는데, 왜 새추협 사람들이 민간인에게 폭력을 행사할 때에는 제지하지 않았느냐”며 경찰의 이중적인
태도를 규탄했다.

1시간 반 가량의 몸싸움 끝에 폭력적인 사태를 벌이지 않겠다며 몇몇의 활동가들이 방조제 둑 바다를 통해 플랑을
들고 10미터 가량 안쪽으로 들어가고 나머지 참석자들은 방조제 입구에서 문화행사를 벌였다.







▲참석자들을 가로막고 있는 전경들을 뚫고 구호가 써진 현수막을 들은
환경운동가들이 바다쪽으로 방조제 안쪽으로 들어갔다.







▲행사 끝무렵 벌인 퍼포먼스. 방조제는 전경들에 의해 가로막혔지만 바닷길을
상징하는 푸른 천을 가르면 방조제 해수유통을 염원했다.

오후 5시경. 바다를
상징하는 푸른 색 천을 가르는 한 여성 예술인의 진혼굿을 끝으로 이날 행사는 마무리 됐다. 참석자들은 ‘함께 가자 우리 이길을’ 노래를 부르며
향후 계속되는 새만금반대투쟁에 함께 할 것을 결의했다.







▲정겨운 삼보일배 순례자들. 삼보일배 당시 주말마다 고행을 함께 했던
원불교 김숙원 교무와 문규현 신부, 김경일 교무. 삼보일배 묵언의 연장선상에서 연단에 나서지 않고 묵묵히 기도로
대신했다.







▲문화 퍼포먼스가 끝난 후 아이들이 바닷길을 상징하는 천 위에 올라
“새만금 갯벌을 살려주세요”라고 외치고
있다.

자료발췌: 전북인터넷 대안신문 참소리

글: 최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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