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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숨통’ 물막이 공사, 사실상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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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2시 반 군산 4공구 마무리 공사 현장(왼쪽)과 흙을 실은 덤프트럭의 행렬(오른쪽)
ⓒ전북인터넷대안신문 참소리
<3신 : 9일 오후 5시 10분>

환경단체 회원 10여명, 새만금 4공구 현장서 시위


새만금
간척공사 4공구의 물막이 공사는 거의 마무리된 상태다. 현재 제방 아랫쪽은 2-3m, 윗쪽은 30여m로, ‘V’자 형태로 남겨놓았지만 주변
공사를 다 마쳐 사실상 물 흐름은 완전히 차단됐다.

지금도 대형 덤프트럭들이 수시로 오가면서 제방 옆쪽 부분을 보강하고 있다.


한편 현재 주용기 상임집행위원장 등 ‘새만금 사업 즉각 중단을 위한 전북사람들’ 회원 10여명은 배를 타고 해상 시위를 하다가
공사 현장에 내려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주 위원장은 “물막이 공사를 2-3미터 남겨놓은 것은 우리 때문이 아니라
무슨 행사를 하기 위한 것같다”면서 “주민생존권 말살하는 새만금 간척 중단하라고 거듭 외치고 있지만, 사실상 물막이 공사를 다 한 상태”라고
말했다.

▲청와대 앞에서 연좌농성 중인 환경연합 활동가들

한편, 청와대 앞에서는 경찰이 환경운동가의 임시농성장 천막설치를 막으면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오후 5시 15분경, 활동가
4-5명은 청와대 인근 효자동 새마을금고 앞에서 천막을 치던 중 경찰에게 포위당했다. 경찰 20여명은 접이용 천막을 펼치던 활동가들을 천막안에
가둔채 밀어붙였고 활동가들은 철제 받침대 사이에 끼어 타박상을 입었다. 이 과정에서 철제 천막은 부러졌으며 활동가들은 천막을 경찰쪽으로
집어던지고 바닥에 천을 깔아 농성을 준비하고 있다. 경찰은 이 과정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담았다.

현재 청와대 앞에는 환경단체
활동가와 함께 조영숙 여성연합 정책실장 등 여성단체 활동가들이 합류했으며 경찰은 버스 7대로 청와대 앞 진입을 막고 있다. 더운 날씨에 집회
참가자들은 모두 지쳐있는 상태.

애초 서주원 환경연합 사무총장은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과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청와대 안에서는
만나지 않겠다”는 유 정무수석의 뜻에 따라 바깥에서 면담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2신 대체: 9일 오후 3시 50분>

환경운동가들 해상·청와대 앞 시위…청와대,
“공사구간 11km 남았다”


99개 시민사회단체의 연대체인 ‘새만금 사업 즉각 중단을 위한 전북사람들’ 회원 10여명이 배를
타고 해상시위를 하기 위해 4공구(신시도-군산구간)쪽으로 이동하는 중이다.

또 녹색연합,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 활동가
40여명은 청와대 앞 신교사거리에서 “새만금 갯벌의 숨통을 막아버리는 농업기반공사 해체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오후 3시경 애초 농성을 벌이던 효자동 새마을금고 앞을 떠나 청와대 앞으로 이동했으나 사복을 입은 경찰들이 이들의
행진을 저지했다.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있었지만 다친 사람은 없다. 활동가 2명은 인도를 통해 청와대 쪽으로 진입하려 했으나 저지당하고 바닥에
앉은 채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다.

활동가들은 경찰 60여명에 의해 둘러싸인 채 연좌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간간히 청와대를 향해
‘와’라고 소리를 지르고 있다.

박진섭 환경연합 정책실장은 “청와대 측에 전화를 걸어 내용을 확인했는데 ‘공사구간은 아직
11km남았다’고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한 서주원 환경연합 사무총장은 “청와대 측은 지난주 국무회의에서 농림부 장관에게 ‘새만금갯벌의
용도가 분명하게 결정되지 않았으니 제반 공사를 천천히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발언했다. 서 총장은 유인태 정무수석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경찰은 오후 3시 20분 현재 버스 3대를 줄지어 주차시켜 시위대의 청와대 앞 진입을 막고 있으며, 경찰은 “신고되지
않은 불법집회”라며 “3회 경고 후 강제해산하겠다”고 공지했다.





















새만금 간척사업 현장


다음은 이날 환경운동연합이 발표한 긴급성명서
전문이다.

대통령은 국민에게 사기극을 벌이는가?
국민 여론 묵살, 조직이기주의
농업기반공사를 해체하라.


○새만금 간척사업이 국가적 논란으로 등장한 상황에서, 노무현 대통령마저 지난 6월 5일 ‘농지로의
타당성 상실과 담수호 포기 여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함을 인정한 것이 바로 몇일전엔데, 새만금 간척사업을 담당하는 주무부서인 농림부와 사업
시공자 농업기반공사는 국민을 대상으로 사기극을 벌였다.

○지난 2월 농지조성이라는 새만금 간척사업의 타당성을 부정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이 있은 이후, 올 12월 완공하기로 되었던 새만금 방조제 4공구(군산방향)의 미완공 구간 1.8km에 대한 물막이 공사가 오늘
마무리가 되고 있다.

○새만금 방조제 4공구 물막이 공사는 애초 올 12월 완공하기로 되어 있던 부분으로, 농림부와 농업기반공사는
그동안 계속하여 1.8km 구간이 미공사 구간임을 보도하였으며, 새만금갯벌생명평화연대에서도 이 구간에 대한 물막이 공사 미완공 구간을 누차
확인하였다.

○그러나, 5월 20일 대통령이 참가한 국무회의에서 새만금 간척사업의 문제점을 인정하며, 새만금 신구상 기획단의
구성을 지시한 이후, 오히려 농업기반공사에서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공사를 시행하였다. 특히 바로 몇일 전 조사에서 약 500m 이상의 구간이
남아 있음을 확인하였으나, 2일 사이에 방조제 보강 공사는 전혀 시행하지 않고 물막이 공사를 끝내버린 것이다. 이 과정에서 방조제 좌우측에 대한
보강 공사는 없이 오직 새만금 갯벌의 물길을 막기 위해 앞으로 전진하는 공사만 시행한 것이다.

○우리는 이 사태를 접하며, 만일
노무현 대통령이 이러한 상황을 파악한 상황에서 지난 6월 5일 내용과 같이 발언을 한 것이라 한다면, 이는 분명히 국민을 대상으로 사기극을 벌인
것이라 판단한다. 농지조성이라는 타당성을 상실한 새만금 간척사업에 있어 담수호가 필요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1~2달에 걸쳐 담수호 여부를
판단하자고 한 것은 앞으로는 이 문제의 대안을 모색하자고 하면서, 뒤로 공사를 계속 강행하도록 인정한 것은 국민과 함께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대상으로 사기극을 펼친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우리는 이번 기회에 분명히 농업기반공사의 존재여부를 묻고자 한다. 국민적으로
새만금 간척사업이 논란되고, 대통령마저 타당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5일(금) 이후 500여m가 남아 있던 상황에서
대통령의 담수호 페기 여부 검토 발언으로 이 부분에 대한 사회적 문제점이 지적되자, 후속 논의는 전혀 고쳐리 않고 오직 조직의 안위를 판단하여
공사를 강행한 것은 국민의 환경권과 자연 유산인 새만금 갯벌의 보전보다는 농업기반공사의 조직 이익을 챙기겠다는 시정잡배와 같은 폭거를 자행한
것이다.

○ 우리는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 우리는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와 농업기반공사에 분명히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 개혁이라는 허울좋은 미명아래 과거 군사 정부에서도 듣도 보도 못한 만행을 자행하는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 세상의 모든 합리적 판단과
논의조차 거부하면서 오직 조직 이기주의가 판단의 근거가 되는 농업기반공사. 우리는 노무현 정부를 이제 거부하고자 한다.

앞으로는
개혁을 주장하면서 뒤로는 구태의연한 짓거리를 펼치면서 어떻게 국민과 개혁을 하겠다는 것인가? 또한 농업기반공사에게 말한다. 우리는 이제 만악의
근원인 농업기반공사를 해체하는 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다. 70∼80대 이후 시대적 소임이 끝나 존재 그 자체가 국민적으로 해악인
농업기반공사의 해체를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다. 이미 농업기반공사는 과거 화옹호 간척사업의 경우 화옹호 물막이 공사가 논란이 되면서
환경부와 경기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물막이 공사를 강행한 바가 있다.

○새만금갯벌생명평화연대는 노무현 참여정부와 농업기반공사의 이
만행에 대해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에 대응할 것이다.


<1신: 9일 오후 2시 40분>

새만금 군산방조제 물막이공사 마무리
환경단체”반대여론 밀려 공사 서두는 것”






















새만금 간척사업 반대 시위 장면.

새만금 간척사업의 핵심구간이라고 할 수 있는 신시도-군산 구간(4공구)
물막이 공사가 곧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 구간은 새만금 간척사업 공사구간인 총 33㎞의 방조제중 현재까지 물의 흐름이 가장
많은 곳이다. 그간 환경단체들은 방조제 공사 중간부분에 위치한 이 공사구간의 물막이 작업을 중단하고 새만금 활용방안을 논의하자고 주장해왔기
때문에 논란이 예상된다.

현재(6월9일 오후 2시20분) 이 구간의 물막이 공사가 거의 끝나 물살이 흐르는 곳은 불과 2m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 간척사업 공사 현장 인근에 배를 타고 나가있는 환경운동가 주용기(새만금 사업 즉각 중단을 위한
전북사람들. 상임집행위원장)씨는 9일 <오마이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은 사실을 알려왔으며, “지금도 덤프트럭 150여대가 줄지어
서서 마구 바위를 붓고 있어 20분경 후에는 물막이 공사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 장지영 팀장도 “지난 6일
청와대 국정과제팀이 현장을 방문했을 때 500여m 남아있었는데, 지난 주말(7, 8일) 농업기반공사측에서 방조제 막아서 현재 2미터
남아있다”면서 “가력 배수관문과 신시도 배수관문 공사가 남아있지만 사실상 물을 소통하는 것은 4공구가 핵심이었다. 새만금의 마지막 숨통이라고 할
신시도-군산 구간(4공구)을 농업기반공사가 서둘러 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새만금간척사업 조감도
장 팀장은 “농업기반공사는 아직 공사가 많이
남아있다고 하지만 믿을 수 없다”며 “새만금갯벌을 농지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 농림부와 농업기반공사는 사업에서 손을 떼야 한다. 그래서 마음이
급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문기 농업기반공사 새만금사업단 공사과장은 “5월 중순부터 물때를 보아가며 공사를 해왔고,
이번 주말에도 여느 때처럼 평균 70-100m씩 진행했다”며 “아직 200m 가량이 미완공으로 남아있다”고 반박했다.

김 과장은
“장마가 시작되면 유속이 세지고 바닥에 쌓아놓은 돌이 유실될 수 있어 6월 중순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새만금 사업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연초에 승인된 예산계획에 따라 공사를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새만금 방조제 공사를 중단하라는 지시는 아직 없었다고
한다.


한편 새만금 간척사업 4공구 구간 근방으로 환경단체 회원들이 해상 시위 등을 하기 위해 모여들고 있으며, 이 소식이 알려지자 환경운동연합
회원 30여명은 청와대 근방에서 시위를 벌이기 위해 이동중이다.

조혜진기자 / 권박효원(오마이뉴스)기자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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