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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갯벌과 온 세상의 생명 평화를 염원하는 삼보일배’수원시민문화한마당


5월 17일, ‘새만금 갯벌과 온 세상의 생명 평화를 염원하는 삼보일배’ 순례단 수원입성 삼일째 밤에 수원만석공원에서 수원시민이
함께하고 새만금갯벌 생명평화연대와 수원 지역 시민, 사회, 종교 단체가 함께 준비한 수원시민문화한마당이 열렸다.
여러 시민, 종교단체가 몇번의 준비회의를 거쳐 조율하고 역할분담을 해서 화려하지는 않지만 작은 정성을 십시일반해 행사를 준비하였다.

행사장인 만석공원은 평소 수원시민의 휴식처로 많은 사람들이 가족단위로 나들이를 하는 곳이다. 당일도 휴일을 맞아 삼삼오오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공원을 거니는 사람이 어림잡아 수백은 넘는 듯 했다.

사회를 보시는 김미순님의 응원부대도 상당했다. 지난달 새롭게 수원환경연합에 회원으로 가입하신 김미숙님과 오행시로 상품권을 받은 민주,
주헌이를 비롯해 가깝게 지내는 친구와 이웃분들이 아이들 손을 잡고 많이 응원오셨다.
환경연합 가족회원이신 김미순 님은 활동가 이거나 전문사회자가 아니지만 사회 솜씨가 예사롭지 않았다. 또한 그 맛도 남달랐다. 가수
이성원 님이 목을 준비하시느라 잠시 행사가 늦게 시작되긴 했지만 또한 슬기롭게 자신의 생각을 조단조단 얘기하시며 시간을 조율하는
모습이 내가 믿은 그대로였다. 또 사전에 특별히 준비하신게 있냐고 물었지만 미리 유출되면 안된다고 끝내 얘기를 안하시더니 오행시와
상품권을 준비하셨다. 잔디밭에 앉아 사무국장님과 뭔가를 열심히 얘기하시더니 짜낸 묘안이 그거였나보다..^^

행사 첫머리에 수원을 대표해서 수원목회자협의회 회장이신 박희영 목사님께서 ‘종교와 정파를 초월해서 생명 평화를 위해 함께 고행하시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끝까지 건강하게 가셨으면 한다’고 인사말씀을 하셨다.
그리고 이어진 악보없고 가사없는 가수 이성원님의 즉석에서의 흥얼거림과 어린시절을 추억하는 함께 부른 어른들의 동요는 행사의 분위기가
처음부터 너무 최고조로 가지 않나 하는 염려가 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탄성을 이끌어 냈다. 나 또한 저절로 함성이 터져나왔고 자지러주는줄
알았다.^^

삼보일배 수행하시는 문규현 신부님, 수경 스님, 김경일 교무님, 이 희운 목사님은 행사에 자리하시지는 않았지만 그 동안 새만금
간척사업 반대운동의 경과와 네 분 성직자분들의 삼보일배 진행과정을 담은 동영상을 통해 인사를 대신했다. 네 분의 모습이 영상을
통해 보여지자 분위기는 한 없이 숙연해졌고 곳곳에서 조용히 눈물을 닦으시는 분들도 많이 보였다.

그리고 아이들
수원불교학생회와 북수동 성당 중, 고등학생회 학생 70여명이 직접 준비한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행사전부터 와서 서로 아는척 하랴^^
준비한 공연연습하랴 연단왼편에 가판을 설치하고 시민들 각자의 소원을 담은 노란리본을 만들어 볏짚으로 만든 줄에 거느라 부산을
떨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좋던지 저렇게 자라 어른이 된 아이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까….잠시잠깐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아이들이 사회를 보고 직접 진행한 노래공연, 시낭송…진행맨트를 어색하게 또박또박 읽어내려가고 이를 또 또박또박 받아쳐
응하는 머이마와 가이나 그리고 다소 오버에 가까운, 광기에 가까운 응원과 함성^^, 녹음이 잘 못되 잡음 많은 배경음악…미숙함,
부족함 그리고 아름다움이더라.
또 잠시 잠깐 생각에 잠긴다. 저 아이들이 어른이 됐을 때는 한가지 상식을 이해시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어야하는 비정한 이 사회가
아니기를…..너무도 가까운 미래일테지만….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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