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환경 활동소식

우리들의 이유있는 편식, “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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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흔히 계절의 여왕이라고 한다. 신록의 푸른빛이 짙어짐과 함께 축제가 많은 탓이기도 하다. 환경운동연합은 환경과 사회문제를 고민하는 건강한 대학축제 및 올바른 채식문화 확산을 위한 채식캠페인 “채식카페”를 진행했다. 학생 동아리와 모임이 자발적으로 운영기획을 하고 환경연합이 식품 섭취에 따른 채식유형, 우리 고유의 오방색으로 즐기는 채식, 채식에 얽힌 사회․환경 고민거리들 등 전시품을 준비하고 한살림서울, 에코생협과 함께 물품 식재료 지원을 맡았다.


왜 채식인가

환경연합이 젊은 세대와 채식문화를 꿈꾸는 이유는 단순하지 않다. 채식은 내 몸의 건강을 책임지는 차원을 넘어선 다음과 같은 지구환경과 사회문제를 고민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 생태순환(로컬푸드, 도시농업과 유기농업)
– 식품안전(광우병, 구제역, 가축사료의 주요성분인  GMO, 식품첨가물 유해성)
– 생명윤리(비좁은 사육공간에서 항생제와 성장촉진제로 길러지는 가축, 동물사 료로 제공되는 곡물로 인해 야기되는 세계기아문제)
– 지구온난화(가축사료 생산을 위한 녹지파괴, 가축과 육고기 운송을 통해 배출되는 온실가스)
– 평등사회 (다종교, 다문화, 소수인권)


말 그대로 개념있는 선택적 편식으로 ‘채식’을 해보자는 것이다.
하지만 무조건 고기를 안먹는 것이 채식주의, 채식인이라는 일반인의 그릇된 인식이 팽배해 있다. 알고 보면 채식에도 여러 유형과 단계가 있다.
간단하게 식품별 섭취 유형에 따라 몇 가지로 나눠 보면 아주 가끔 육식을 먹는 플렉시테리안, 붉은 고기는 먹지 않는 폴로 베지테리안, 생선까지만 먹는 페스코 베지테리안, 유제품과 달걀을 먹는 락토오보 베지테리안, 완전 채식을 하는 비건으로 구분할 수 있다.



채식카페에서 학생들과 도란도란 인터뷰

친구때문에 채식카페에 들렀어요. 헬스를 하며 당분이나 건강관련해서 관심이 많았고 그렇게 채식을 접하게 되었으며 6개월 정도 한 경험이 있어요. 기존에 채식은 고기를 안 먹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고 식품 섭취 유형별 채식인의 분류는 몰랐었지요. 식품별 채식인 유형 같은 분류를 몰라서 채식을 못하는 것일 수 있다 생각해요. 널리 정보를 홍보하여 확산하였으면 좋겠어요.
                                                                       오은실(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채식에 대한 생각은 해보고 싶은 것이었는데 시도는 한 번 했었어요. 완전 채식 계란과 우유를 안 먹는 것으로 지난 주 해보았는데 오래는 못했지요. 주변 사람들이랑 지내다 보니 쉽지 않았기 때문이었어요. 주변에서 친구들이 꼭 할 필요가 있냐는 반응이었거든요. 서울대 외에 다른 대학교에도 채식식당 확산되고 학생들 인식 변화에 대하여 찬성인데 가끔 가격대비 구성이 별로일 때가 있다 느껴요. 아무래도 채소이면 배고픈 느낌이 있어서요.
                                                                      손서연(서울대 응용생명화학부)


채식이면 맛 없을거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콩까츄 재료를 직접  충남 러빙헛 공장에 가서 만들며 생각이 바뀌었어요. 생각을 실천으로 옮기는 과정이 어려운데 막상 채식 3일 째로 실천하고 나니 뿌듯한 기분입니다.
                                                                                김상희(이화여대 4학년)


환경동아리 활동을 하며 정체성의 한 부분으로 채식을 생각하고 있어요. 주홍글씨의 주인공처럼 채식을 한다는 낙인이 오히려 자부심을 가지게 하는 것 같아요. 학교 내 텃밭을 가꾸고 그 수익금으로 사회봉사활동에 쓰고 있어요. 친구들과 식사할 경우 소외감을 느낄 때도 있는데 된장찌개나 감자튀김을 먹으면서 채식인으로 생활하고 있어요.
                                                                                김지혜(이화여대 2학년)


채식에 대한 우리의 생각, 유별? 평범!!

현재 서울 소재 대학 중 구내 채식식당이 있는 경우는 서울대, 동국대, 서울삼육대 등 3개 대학 정도이다. 학생들 자발적으로 환경과 사회문제를 고민하며 채식에 대한 접근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에 채식카페를 함께 진행하게 된 젊은 친구들 역시 학교 내 친환경과 채식식당에 대한 고민을 스스로 하고 학교에 제시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흔히 주변에서 채식을 한다면 함께 식사하기 불편해하고 유별난 사람처럼 소수인권 취급을 받기 십상이다. 우리가 가진 채식에 대한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때이다. 장애인을 바라보는 인식이 바뀌면서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과 공간을 고민하는 목소리가 커지듯 채식인에 대한 인식의 변화, 공간이 점차 마련되길 바란다. 지구환경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해 종교와 문화의 편견이 담긴 시각을 벗고 친환경 채식인이 되어보면 어떨까?





** 이어지는 대학축제 채식카페 그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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