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환경 활동소식

삼성본관 석면문제 2차조사 보고서

090325 삼성본관 석면조사보고서.pdf

     보고서 목차


1)      2차조사 목적 및 배경


2)      2차조사 일시 및 조사대상;


3)      조사결과


4)      문제해결을 위한 활동


5)      공동조사기관인 서울대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교실 백도명 교수의 서면의견


6)      조사결과 표와 그림


7)      첨부;


     노동부 및 환경부 전달공문


     삼성전달 공문


     전자현미경(FE-SEM)및 성분분석기(EDS) 분석결과표


     39일 발표 1차 보고서


     2008 1126일 보도자료


 


     2차조사 목적 및 배경;


1)      언론사 제안에 의한 삼성과의 공동조사 약속;


     2차 조사는 언론이 1차 조사결과를 보도하면서 삼성측이 조사결과를 인정하지 않자 공동조사를 제안했고 삼성과 본 연구팀이 이를 받아들여 추진되었다.


     그러나 311일 오전10시 조사현장에 삼성측이 나오지 않았고 언론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적인 샘플링이 본 연구팀 단독으로 진행되었다.


2)      1차 조사결과에 대한 삼성측의 이의제기 확인; 1차 조사결과에 대해 삼성측에서 삼성본관 이외의 다른 오염원 가능성을 제기하여 이에 대한 확인목적. 


3)      삼성본관 주변에 대한 3차 샘플링은, 2차 공개 샘플링 결과 높은 검출율이 확인되어 오염범위 확인차원에서 실시.


 


     2차조사 일시 및 조사대상;


1)      2차 샘플링;


     2009 311() 오전10오후1, 언론사(SBS, 한겨레신문, 뉴시스 등) 입회,


     삼성본관 인근주변 일대 1차 조사지점과 유사지점의 17개 먼지 및 토양 시료


2)      3차 샘플링; 2009 320()~21()


     2차 샘플링 지점에서 더 떨어진 곳을 중심으로 삼성본관 주변조사.


     석면제거작업이 있었던 주요 3개 지점에 대한 오염도 조사로서, 정부종합1청사 주변, 시청주변 및 서울역앞 대우빌딩 주변조사. 이는 노동부 서울지방노동청 근로감독관에게 확인하여 삼성본관으로부터 반경 약 2-3km이내에서 진행되었던 주요 석면제거작업장을 문의한 결과 3개 사업을 언급받아 주변의 오염조사 실시.


     서울지방노동청에 중구와 종로구 지역의 석면철거사업 허가내역[1]에 대한 정보공개요청을 했는데 이 결과를 324일 저녁8시 받음. 청석면이 사용된 뿜칠석면제거 여부를 중심으로 추가적인 조사의 여지는 있음.


 


     조사결과;


 


1)      삼성본관 주변환경 2차 공개샘플링 분석결과;


     17개 시료중 65% 11개에서 석면이 검출되었다. 이중 청석면은 11개 시료 모두에서 검출되었고, 백석면은 3개시료, 트레몰라이트는 2개시료, 갈석면은 1개시료에서 추가로 검출되었다.


     1차 조사 지점과 유사한 곳에서 실시된 이번 조사결과는 1차 조사결과(22개 시료중 55% 12개에서 검출)를 재확인해 주고 있다.


     특히 삼성본관 뒤 공중전화 부스의 전화기아래 먼지에서 청석면이 검출되는 등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간이 석면에 오염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1차 조사발표에 의거 노동부가 삼성본관내의 석면관련작업을 중단시키고 폐기물반출을 금지시킨 2일 후에 샘플링한 결과로 추가적인 석면노출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이전에 비산되어 여기저기에 가라앉은 석면먼지가 사라지지 않고 계속 남아 있다는 것을 뜻하며 이 지역을 오가는 사람들이 석면에 지속적으로 노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불어 삼성본관의 차량 및 사람 출입통로 앞에서의 시료에서 청석면이 검출되어 주변 환경으로의 오염경로 중 하나로 차량과 사람들의 출입에 의한 것임을 보여준다.


 


2)      삼성본관 주변환경 3차 샘플링 조사결과;


     오염범위 확인; 시청별관빌딩이 있는 쪽의 서소문로의 인도 주변에서 샘플링한 6개의 시료에서는 석면이 검출되지 않았다. 또 삼성서울연수소 및 중앙일보 부근의 시료에서도 석면이 검출되지 않았다. 삼성본관 건너편 태평로 인도 주변에서의 3개 시료에서도 석면이 검출되지 않았다.


     추가로 확인된 오염범위는 다음과 같다.


A       삼성본관 옆의 태평로빌딩 지하상가 입구에서 채취된 시료에서 청석면이 검출되어 이 지하상가가 오염되었음이 확인되었다. 특히 이 지하상가는 삼성본관의 작업자들이 이용하는 식당들이 있는 곳으로 삼성본관 출입자들에 의해서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태평로빌딩은 삼성본관과 지하로 연결되어 있는 삼성그룹의 빌딩으로 지난 3개월 석면제거작업기간동안 최소 3차례 이상 다량의 먼지가 천정환기구를 통해 쏟아져 내렸다는 상인들의 증언이 있어 삼성본관으로부터 직접적인 오염물질 유입 가능성이 크다.


B       시청2호선 8번 출구 옆의 화단토양에서도 청석면이 검출되었다.


C       시청1호선 1번출구와 대한문사이의 교통통제기위와 삼성본관에서 남쪽에 위치한 부영빌딩앞의 포장마차 지붕에서 각섬석계열의 석면인 액티놀라이트가 검출되었다. 이 부분은 노출원조사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3)      삼성측은 삼성본관 석면철거공사를 하면서 건물외부에 석면철거안내표지판을 전혀 설치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주변을 지나는 행인이나 삼성본관 주변의 직장인, 상인 등에게 석면철거작업의 위험성과 주의필요성이 전혀 전달되지 않고 있다.


     노동부는 석면철거현장에 위험경고표지를 하도록 지시하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경고표지판 설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지방노동청은 올해 초 본부의 지시로 재개발지역에서의 석면철거시 안내표지판을 설치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같은 석면철거현장인 건물리모델링현장에서의 경우 구체적인 지침이 없다는 설명이다.


 


4)      삼성본관 이외의 3개 석면철거사업장 주변의 오염도 조사


     정부종합1청사 주변조사;


A       정부종합1청사의 경우 2개층씩 리모델링을 하면서 뿜칠석면을 제거하는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B       후문쪽에서 5개 지점에 대한 먼지샘플링 결과 석면이 검출되지 않았다.


     시청 주변조사;


A       서울시청은 건물재건축 공사를 하면서 석면이 포함된 천정텍스철거 공사가 있었다고 알려진다.


B       인근 식당가와 프레스센터 그리고 지하철 시청1호선 4번과 5번출구 사이의 교통통제기 위에서 채취된 4개의 먼지시료에서 석면이 검출되지 않았다.


     서울역앞 대우빌딩 주변조사;  


A       건물리모델링 공사를 하면서 석면제거작업이 있었는데, 주변의 모교회 주차장과 남대문경찰서 주변의 민가에서의 먼지시료 3개에서 석면이 검출되지 않았다.


     이상 석면철거작업이 이루어졌던 3곳에 대한 석면오염 조사결과 12개의 시료중 한 곳에서도 석면이 검출되지 않았다. 시료샘플이 충분하다고 보긴 어렵지만 이 조사로 삼성본관 뒷편에서 검출된 석면들이 이들 3개 공사장에서 비산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판단을 내릴 수 있다.


 


5)      노동부의 조치와 문제점;


     노둥부는 39일 본 연구팀의 1차 조사결과 발표 이후 삼성본관에서의 석면제거작업과 폐기물 반출을 중단시키고 있다.


     또한 노동부는 산하기관인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 하여금 311 1차 현장답사를 하고 12일 시료채취를 실시했다. 시료는 미국에 보내져 투과전자현미경법(TEM)으로 분석의뢰 되었으며 2주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문제는 노동부의 현장시료채취 전날 삼성측에서 삼성본관 내부에 대한 대대적인 청소를 했다는 점이다. 삼성본관뿐 아니라 연결통로 및 작업자들에 의해 오염이 확산된 것으로 의심되는 태평로 빌딩에 대해서도 밤새도록 물청소를 했다는 증언이 있다. 이는 노동부의 현장조사에 대비하여 오염현장을 은폐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6)      환경부의 문제점과 23일 보도된 환경성석면노출 조사결과 의미;


     환경부는 삼성본관 주변의 석면오염과 시민들의 석면노출 우려에 대해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환경부 산하 환경과학원은 최근 투사전자현미경(TEM)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정작 현미경 분석자가 준비되지 않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십억이 넘는 고가의 장비를 구입하고 환경보건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미에서 최근 국장급인 환경보건정책관까지 신설한 환경부가 환경성 석면노출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제기되는데도 불구하고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것은 환경행정의 무책임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다.


     석면이 함유된 건축물의 철거현장의 20%에서 주변환경 석면오염도가 기준치인 0.01/cc를 초과한다는 조사결과는 삼성본관의 석면문제가 전국적인 현상이라는 이야기다. 즉 환경성석면노출문제가 매우 심각한 상태로 일반화되어 있다는 것으로 우리사회가 석면문제에 대해 얼마나 둔감한지 보여준다.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글로벌기업이라는 삼성이 석면오염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는데 당사자인 삼성은 오염사실을 은폐하기에 급급하고 환경당국은 나몰라라 하고 있는 현실이다.      


 


     문제해결을 위한 활동; 


1)      노동부와 환경부에 정밀조사 및 대책마련 요구;


     조사팀은 이번 조사결과를 노동부(서울지방노동청, 318일 방문)와 환경부(환경보건정책관, 319일 방문)를 방문하여 직접 전달하고 삼성본관 주변의 석면오염에 시민들의 노출되는 문제에 대한 시급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2)      삼성그룹에의 문제해결 요구;


     조사팀은 삼성측(발주사인 삼성전자, 시공사인 삼성에버랜드, 삼성그룹의 환경안전 전문기관인 삼성지구환경연구소 등 3)에 공문(내용증명, 배달증명)을 보내 다음과 같이 질문과 해결방향을 전달했다. 


A       39 SBS 8시뉴스에 보도된 바와 같이 삼성측(에버랜드)이 공동조사를 수용하고도 11일 오전10시 현장에 나오지 않은 이유를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B       . 311일 공개샘플링 분석결과를 325일 오전10시 환경부 기자실에서 브리핑할 예정이니 이 자리에 나와 삼성측의 입장을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C       . 312일 노동부에 의한 현장조사 예정을 앞두고 11일 하루종일 그리고 밤 늦게까지 본관내부에 대한 대대적인 청소작업이 진행됐다는 증언이 있는데 사실인지? (노동부 관계자에 의하면 11일 산업안전공단 관계자가 현장을 방문하여 조사지점 등 계획을 수립했고, 12일 현장샘플링이 진행되었음)


D       . 삼성전자와 삼성에버랜드는 2008 11월 시민환경연구소의 문제점 지적에 대해 별첨과 같은 자료를 제출하면서 시정을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시정되기는커녕 주변환경을 오염시키는 등 더욱 악화됐습니다. 이제 이 두 기업은 석면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의지와 능력이 없는 것으로 보여 이 문제를 삼성그룹내 환경안전분야 전문기관인 삼성지구환경연구소가 맡아서 해결에 나설 것을 제안합니다.


     공동조사기관인 서울대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교실 백도명 교수의 서면의견[2]


 


삼성 본관 주변의 먼지측정결과에 대하여서는 다음과 같은 해석이 우선되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삼성 주변 환경 중에서 석면이 발견되는지?


이는 분석법에 대한 논란인데, 우선 전자현미경으로 그 모양을 확인하고, 또한 EDX를 사용하여 그 성분을 확인하였기 때문에 거의 확실하게 석면이라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자현미경으로 확인하는 모양과 위상차로 확인하는 모양의 정밀함에 있어 전자현미경이 훨씬 더 자세히 볼 수 있기 때문에 단순한 섬유상 모양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섬유의 한올, 한올의 형태까지 전자현미경에서 확인되면서 그 성분을 EDX로 확인하는 것이기 때문에 확실하다고 판단됩니다. TEM SEM의 논란은 그 분석방법에 있어 훨씬 더 강력한 자장과 전자빔을 적용하여야 하는 TEM이 훨씬 확인율이 낮게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전에는 EDX SEM에서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문제였지만, EDX를 제대로 사용하게 되면서는 그러한 문제가 없어집니다. 여하튼 현재의 측정방법 상에서 석면의 확인 자체가 논란이 되지는 않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발견된 석면이 삼성 본관에서 유래한 것인지?


이는 환경 중 먼지에서 발견되는 석면의 종류가 청석면이라는 점이 매우 특이하다는 것에서 거의 분명합니다. 우리나라 자연환경에서 청석면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반 환경에서 청석면을 발견한다는 것은 인공적인 환경이 아니라면 매우 이상한 일입니다. 결과적으로 삼성 본관 주변에서 발견된 석면이 주로 청석면이면서 다른 석면 종류는 비교적 소수에 머물렀다고 하는 사실은 이러한 석면들이 삼성 본관에서 유래된 것이라는 것을 우회적으로 지적하는 사실입니다.


 


현재 발견된 석면이 건강에 위협이 되는지?


현재 먼지 중에서 석면이 발견된 것은 주로 크기가 큰 먼지에 해당합니다. 크기가 작은 먼지는 대기 중에 부유하면서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확산되어 사라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실제 인체에의 노출기제로 보아 공기 중의 석면이 직접적인 위해가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한편 여기서 측정된 먼지 중의 석면은 직접적인 위해 정도를 나타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어느 시점에서 이러한 먼지들이 공기 중에 부유하고 있었다가 먼지로 가라 앉았다는 것을 지적하는 증거가 됩니다. 이러한 점에서 어느 정도의 기간 동안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 공기 중에 부유하였는지에 대하여서는 모르지만, 또 실제 이러한 증거는 작업이 이루어지는 동안 제대로 된 측정을 통해 철거 건문의 안팎에서 수집하여야 하는 것으로서, 현재 제시된 결과는 문제가 존재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인 문제제기 시발점으로서의 역할을 합니다. 이에 대한 조사는 노동부와 삼성이 나서고 시민사회단체가 감시하면서 제대로 수행하여야 할 것입니다.






[1] 종로구 중구 일대에서 백석면이 사용된 천정텍스 철거사업을 위주로 한 학교에서의 석면철거가많으며 2007년도에 16, 2008년도에 118, 2009 320일 현재 28개 석면철거 허가됨.  



[2] 백교수는 321일부터 29일까지 남아공 학회관련 해외출장중으로 본 보고서 작성에 서면으로 의견을 첨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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