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환경용어

식량, 물가 위기 극복을 위해 대운하 저지는 필수적이다.

밀가루 값이 엄청나게 올라 서민들이 굶어죽을 위기에 내몰린 이 마당을 여섯 글자로 애그플레이션이라고 한다. 이 애그플레이션을 기회로 삼아 미국, 호주와 같은 식량 수출국들은 식량을 무기화하려고 발 벗고 나섰다.

 정말 황당하고 잔인하며, 전 세계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을 전략이다. 그런데 이 애그플레이션과 식량 무기화만 있다면 우리나라의, 극소수 부자들을 제외한 대다수 사람들은 살아남을 수는 있다. 그러나 이 대다수에게서 생존에 대한 희망을 빼앗아 가는 것이 있다. 바로 대운하다.


 


 농지와 생태계는 연결되어 있다. 논에다 수돗물 대는 줄 아는 무식한 사람은 이해할 수 없겠지만, 농업 용수에 녹아 있는 수많은 유기물들은 바로 물에 사는 생물들이 만든 것이다. 이 생물들 중 한 종만이라도 사라지면 이 유기물의 양에는 문제가 생기고, 그 물은 유기물이 너무 많이 녹은 똥물이 되거나 유기물이 너무 없는 수돗물이 된다.


 서양 사람들은 밀이 주식이므로 농업 용수의 영양은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쌀이 주식이다. 그러므로 이 시스템의 붕괴는 바로 우리 농업의 붕괴를 부른다. 그렇지 않아도 한미 FTA로 인해 파탄날 위기에 처한 우리 농업이 드디어 내적 요인으로 인해 흉년이 거듭되어, 마침내 붕괴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사라질 생물은 한두 종이 아니다. 어류에 꾸구리, 돌상어, 여울마자, 됭경모치, 모래주사, 수수미꾸리, 얼룩새코미꾸리, 강주걱양태, 두우쟁이, 황복, 꼬치동자개 등 한두 종이 아니며, 갑각류에는 참게가 죽음을 기다리고 있고, 이매패류 조개로는 재첩, 말재첩, 두드럭조개가 사라지게 될 것이다.


 물 밖의 새들까지 포함하면 큰기러기, 쇠기러기, 두루미, 재두루미, 흑두루미, 개구리매, 잿빛개구리매, 알락개구리매, 참매, 새매, 황조롱이, 붉은배새매 큰고니, 검둥오리사촌, 황오리, 비오리 등 조류도감을 반으로 줄여야 할 정도로 많다. 그리고 이들은 모두 농지와 하천 생태계와 긴밀하게 상호작용하고 있다. 결국 생태계 파괴가 우리 농업을 파탄내는 것이다.



 위에서 밑줄 그은 새들에게 주목하라. 이 새들은 모두 맹금류이다. 맹금류들은 주로 설치류, 쥐를 잡아먹는다. 그것도 커다랗고 지저분한 시궁쥐 같은 쥐들을 좋아한다. 그런데 이 맹금류가 사라지면 쥐들은 좋다 하고 엄청나게 불어날 것이고, 결국 이 쥐들이 농작물을 갉아먹어 당장 눈에 보이는 피해가 적나라하게 나타날 것이다.


 경제 부분뿐만 아니라 무서운 질병 대재앙이 찾아올 수도 있다. 페스트가 부활하여 서울을 덮친다면 아마 수백만 명이 죽을 것이다. 그 쥐가 청와대로 들어오면 MB는 뭐라 하실까?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결국 국내 농업은 파탄나고 식량 자급률은 한자릿수로 곤두박질칠 것이다. 그러면 극소수 부자들 말고는 국산 농산물도 수입 농산물도 먹지 못해서 굶어죽게 된다. 이미 이 식량 대재앙의 전조가 나타나고 있다. 수입 농산물 가격은 거의 사치품 수준으로 폭등하지 않았는가.


 그렇게 국산 농산물이건 수입 농산물이건 가격이 엄청나게 오르면 극소수 부자들은 그걸 가지고 또 투기를 할 것이다. 국산이건 수입이건 가격이 엄청나게 올라 대다수 사람들은 먹을 것이 없어 굶어죽는다. 그러면 아프리카 몇몇 나라에서나 가능한 일 같지만, 굶어죽은 시체가 서울 시내에 마구 나뒹구는 형국이 초래될 것이다.


 


 대운하로 인한 생태계 파괴로부터 이 생태계를 굳건히 지켜내는 것은 우리 모두의 숭고하고 고귀한 의무이다. 그러나 대운하를 반드시 저지해야만 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대다수의 사람들을 위해서이다. 바로 위 문단의 밑줄 그은 부분과 같은 형국은 막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 무슨 일이 있어도 대운하는 꼭 저지되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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