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환경용어

기름범벅된 해안가 갯벌속에는 이미 기름이 스며들었습니다.

오늘 태안 소원면 소근리 해안가에서 기름 갯닦기(?) 작업하고 왔습니다.

 

바닷가 바위는 기름 피폭상태였으며, 우직하게 돌하나 씩 닦아내는게 전부인 봉사였습니다.

 

처음에 갯벌에는 기름이 보이지 않아 약간의 안도감은 있었으나, 자세히 살펴보니

 

갯벌위에는 게, 지렁이, 소라 등 살아있는 생물체는 없었으며,

 

더 놀라운 것은 갯벌의 게(쏙, 지렁이 등) 구멍 주변을 발로 눌러보니 기름 덩어리가 쑥쑥 올라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언듯 보기에도 구멍마다 5~10g의 기름이 있는것으로 확인했으며, 대략 1ha 갯벌속에는 1톤이상의 기름이 스며들어 있는것 같았습니다.

 

이제는 해안가 바위보다 기름 먹은 갯벌을 어떻게 복원하는가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자료에 보면, 1년안에 갯지렁이가 복원된다고 하는데, 기름을 잔뜩 머금고 있는 갯벌에 어떤 생물이 살수 있을까요?

특단의 대책이 없다면 아마 5년정도(기름기가 저절로 증발, 분해되는 기간)는 갯벌이 썩어들어갈 거라 생각함.

 

겉으로 보이는 오염정도로 생태계 복원을 논하지 맙시다.  20~30m 수중에 얼마나 많은 기름덩어리가 가라않아 있는지, 어떤 저서생물이 죽어가고 있는지에도 좀더 관심을 가집시다….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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