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31일 중국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서 나무심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대한항공에서 주관한 이 행사에서 사막버드나무·백양나무·소나무 등 황폐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수종을 심었는데 이름 하여 ‘대한항공 녹색 생태원’
쿠부치 사막은 사막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곳으로 봄철 우리나라로 날아드는 황사의 40%가
이곳에서 만들어진다는데.. 그래서 사막화 방지를 위한 방풍림 조성이 시급한 곳으로 꼽혀 왔죠.
대한항공은 2011년까지 쿠부치 사막에 축구장 800여 개 면적에 해당하는 600만㎡ 규모의 삼림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5년간 약 18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녹화사업으로 나무를 심고 관리하는
비용 6억원은 대한항공이 부담합니다.
이 사업은 한국과 중국의 민간단체가 쿠부치 사막의 동쪽 끝에 조성하는 6587만㎡의 ‘한·중 우호 녹색
장성 사업’의 일환으로 숲이 조성되면 네이멍구 지역의 기후가 좋아지고 황사를 초래하는 정도가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한진그룹은 사막화 방지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004년부터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교외에 ‘대한항공 숲’을 만들고 있고 시민단체와 함께 나무 심기
활동을 벌여 5만㎡의 방풍림을 조성했습니다. 그 결과 1만여 그루의 포플러 나무가 제법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첫 해 조 회장이 직접 신입사원들과 함께 이곳에서 나무를 심은 뒤 대한항공 신입사원들은 입사 이듬해에 이곳으로 해외연수를 오곤 하죠. 5박6일간 머물며 나무를 심고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