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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언론보도 어떻게 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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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열린 토론회에서 ‘위험사회와 광우병, 그리고 언론의 보도 프레임’을 주제로 한
이창현 국민대 교수의 발표 ⓒ환경연합 최홍성미


지난 5월 14일 오후3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 3층 회견장에서 ‘광우병 언론보도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주제로 긴급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PD연합회(회장 양승동)가 주최하고 한국방송협회, 환경연합 시민환경정보센터가 후원하였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최근 방송된 MBC 를 계기로 우리 사회에서 미디어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또한 학계 전문가들과 방송사 PD들이 모여 현재의 ‘광우병 소고기’ 논란에 대한 진단을 함으로써 더욱 책임 있는 보도의 장을 열었다.


발제를 맡은 이창현 교수(환경연합 시민환경정보센터 소장, 국민대 언론정보학과)는 위험사회와 광우병, 그리고 언론의 보도 프레임을 주제로 현 광우병 보도에 있어서 조․중․동과 정부 VS 경향, 한겨레, 공영방송의 보도 프레임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났고, 이러한 광우병에 대한 논란이 국민들에게 이명박 정부정책의 불신으로 확산되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특히, 두 차례 방영된 MBC 과 KBS <시사기획 쌈>의 사례를 언급하며, “광우병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이고, 정부의 쇠고기 수입 조치에 대한 문제점을 하나의 의제로 만들어 PD저널리즘의 좋은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또한  ‘패스트푸드’와도 같은 일회적이고, 일상적 뉴스에 벗어나 ‘슬로우 푸드’, ‘된장 저널리즘’을 지향하는 보도 프레임이 강화되어야 하며, 위험사회를 만드는 기후변화나 대운하건설, 유전자조작(GMO)식품, 조류인플레인자 등의 이슈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토론자로 참석한 우희종 교수(서울대 수의학과)는 광우병 언론보도에 있어서 지나친  과학주의적 접근을 우려하며, 지난 황우석 사태에서 경험했듯이 위험사회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언론과 사회와의 소통이 중요한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 광우병 언론보도를 통해 느낀 점은 정치․경제적 논리로 내려진 한미FTA 쇠고기 협상을 합리화하기 위해 명확히 알려진 과학적 사실마저 호도하고 왜곡하고 있다는 것이고, “광우병은 전염병이 아니다”라는 국무총리 발언은 우리 과학계의 위기이며 우리사회가 위험도를 넘어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서 이강택 PD(KBS 환경정보팀 PD, KBS <환경스페셜- ‘얼굴 없는 공포, 광우병’>연출)의 현재의 미디어에 대한 반성과 광우병 문제의 본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PD는 광우병과 관련해 “향후 어떻게 프로그램을 만들어 갈 것인지 생각해보면 눈앞이 캄캄하다”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 특히 “초국적 자본주의가 광우병 문제의 핵심”임을 강조하며, 현재 닥친 광우병 소의 수입뿐 아니라 국내외 축산업의 현실을 포함한 한미FTA의 전반적인 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가 제작자의 역할이며, 풀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MBC 김보슬 PD도 토론자로 참석해 이번 광우병 논란의 중심에서 차분하게 우리나라가 향후 대처할 부분들에 대해 설명했다.

“미국에서 몇몇 의원들을 인터뷰 했을 때, 그들은 쇠고기에 전혀 관심이 없었고, 다음 과제인 자동차 협상을 염두 해두고 있었다”며, 미국 축산업자들과의 비리와 정치적 개입이 있었고, 거기에 우리나라 정부는 단 1%의 가능성에 위험할 수 있는 국민의 건강권과 관련해 어떠한 방어막없이 내주기만 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앞으로가 더 큰 과제이며, 방송과 미디어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무리했다.









* 정리/ 환경연합 시민환경정보센터 최홍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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