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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48 – 新전북지리지]진안 구봉산 – 아홉봉우리 유혹

[休+48 – 新전북지리지]진안 구봉산 – 아홉봉우리 유혹

밧줄·가드레일시설 갖춰 산행 편안…제 1·2봉 정상 풍광만으로도 만족
강현규([email protected]) 입력 : 07.01.04 20:13

구봉산 찾아가는 길(아래). 기암괴석의 아홉개 암봉으로 이뤄진 구봉산(九峰山·1002m).

행정구역상 진안군 부귀면과 정천면, 주천면에 경계하고 있는 구봉산은 장군봉(천왕봉)을 주봉으로 깎아세운 듯한 절벽단애로 형성돼 좀처럼 올라가기 어려운 험준한 산이지만 안전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그리 위험하지는 않다.

역사적으로도 구봉산 일대는 구한말 을사보호조약의 강제체결에 분개해 장수와 진안일대에서 항일의병활동을 벌인 의병장 박춘실 장군이 활약한 곳으로 주변의 마이산과 운장산에 가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산이다.

구봉산에 가려면 진안에서 795번 지방도로나 전주에서 26번 도로를 타고 가다 부귀면을 거쳐 정천면 소재지에서 주천면 방향으로 725번 도로를 타고 10여분간 달리다보면 산행기점인 주천면 운봉리 윗양명마을에 도착할 수 있다.

도로변에서 마을 뒷산을 바라보면 기암괴석의 아홉개 봉우리가 마치 병풍을 둘러친 한 폭의 산수화처럼 눈앞에 다가오며 그 위용을 자랑한다.

구봉산은 온통 암벽으로 이뤄져 10년전만 하더라도 밧줄에 의지해 위험한 바위와 암벽사이를 산행해야했으나 지난 98년 진안군이 등산로를 닦고 암벽마다 철제 가드레일과 안전장치 등을 설치해 산행이 편해졌다.

마을을 통과해 오솔길을 따라 한참 가면 돌계단과 나무계단을 만나게 되고 20여분 정도 더 올라가면 어느 덧 지릉선 고갯마루에 이른다.

10여분간 산행을 더하다보면 눈앞에 거대한 2봉이 가로막고 오른쪽으로는 1봉이 보인다.

소나무와 기암괴석이 잘 어우러진 바윗길을 오르면 1봉과 2봉의 삼거리에 이르는데 1봉에 갔다가 되돌아와서 제2봉을 올라야 한다.

2봉에서 서쪽으로 줄지어 서있는 기암괴석의 암봉과 정상인 장군봉의 산허리를 감싸안고 있는 운해가 일품이다.

양명마을을 가운데 두고 타원형을 그리며 돌아가는 암봉마다 절경을 뽐내고 있으며 소나무가 어우러진 바위는 흐르는 땀을 식히기 좋은 최적의 쉼터다.

암벽을 타고 밧줄과 철제 가드레일에 의지해 오르내리노라면 오금이 저린다.

정상까지는 양명마을에서 3시간쯤 소요된다.

정상에서의 하산은 직전봉에서 서릉을 따라 복두봉-주줄산-연석산으로 종주하는 코스와 원점회귀 코스, 남릉을 따라가다 윗양명으로 가거나 천황사로 빠지는 코스 등 다양하다.

산행코스는 웟양명마을-1∼8봉-장군봉(정상)-능선-윗양명마을(4시간, 7.5㎞) 코스와 동상면 연동마을-연석산-주줄산-복두봉-장군봉-8∼1봉-윗양명마을(8시간, 14.5㎞) 코스, 갈용리 조포마을-천황사-장군봉-구봉초교-구암마을(4시간 20분, 8.2㎞) 코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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