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환경용어

양천소각로광역화저지시위ㅡ목동주민은 도움 간절히 바랍니다1

죄송합니다 그 동안 양천소각장(목동소각장) 바로 옆에 살면서도
양천소각장에 대해 많이 알지 못했고 무심했습니다

아파트 안 밖으로 <조례개정안 불법>의 플랫카드가 내걸려도
도대체 <조례개정안>이 무엇인지 글씨를 보며
겨우 이마만 약간 찌푸릴 뿐

막연히 “뭔 문제이긴한듯 한데 뭐 ~~… 잘 되겠지”하며
방관만 하였습니다

12월 말
서울시 청소과 과장이
한뭉턱이의 프린트물을 누런 서류봉투에 넣어 집집마다 보냈을 때도
그 봉투가 무슨 신년인사 연하장인줄 알고
‘툭ㅡ’ 거실 한켠에 던져놓고 뜯어보지도 않았습니다

12월 26일이 다가와서야
그 우편물이
“양천소각장을 광역화하여
26일부터 타구(강서 영등포구 쓰레기)를
양천소각장에 집어넣겠다”는 최후 통첩이었고
“열난방비 50 % 지원받던 것을 70 %로 늘려주고
주민지원금 20 억 원을 주겠다”는
엄청난??? 제안임을 깨달았습니다

마치 나라 빼앗기는 줄 모르고 설마하며 진탕 놀다가
점령되고 나서야 땅을 치듯
저 자신이 그리도 무지했습니다
자기 문제에 그리도 무심했던 저의 게으름은
몹시도 부끄럽고 죄송스럽습니다

그리고
작년 2006년 12월 26일
<진짜로> <내 눈 앞에서> 강서구 영등포구 쓰레기차가
주민의 거부도 무시한 채 거만하게
양천소각로 입구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을 때
“아 그 말이 그 말이었구나…”
하고서야 형광등 불 들어오듯 깨달았습니다

혹 사람들은 법안 통과될 때 무엇 하다가 이제 와서
다 진 싸움을 시작하려 하냐고
혀를 찹니다

그러나 저희는
타구 쓰레기차 들어오는 것 보며
땅을 치며 가슴 아파하며
우리의 아픈 가슴을 보며
법 이전에
곁에 사는 주민의 의사가 언제나 확실히 무시되어 왔던 행정에 의문을 품으며

이제서야
알려고 노력하며
이제서야
뚫려버린 담장을 막아보려 노력합니다

저희가 미련해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늦던 빠르던
깨달은 그 순간에
그 순간에 시작해야 한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우리 생명권, 우리 아이들과 그 후손들의 건강과 생명의 문제에는
이미 늦어버린 순간이 없고
깨달은 그 순간부터
싸워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몇 시간씩 밖에 있으면
저절로 몸이 부들부들 떨리는
엄동설한에
첫새벽부터
한낮까지
소각장 정문과
뒷구멍을 지키며

늦었건 빠르건 어느 시점에서건
옳은 것이 이기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도움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왜냐하면
생명을 구하는 일에
늦고 빠르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뒤늦게 깨달아가는
목동사람들을
도와주세요

여러 분 도움 간절히 바랍니다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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