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환경용어

작은소리 열린공간 김장철 프로그램

작은소리 열린공간 김장철 프로그램

시공간의 몸 2-생존과 생태의 리듬

주최 : 작은소리 열린공간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세운상가 상우회, 현대백화점 H&S세운상가영업소, 전국귀농운동본부 도시농업위원회, 에너지전환
장소 : 세운상가 3층 데크
일시 : 2006년 10월 21일-11월25일
매주 토요일 오후 2:30-5:30
(비가 올 경우에는 그 다음 주 토요일로 미루어집니다!)

연락처 : 작은소리 열린공간 (02-3473-1557)

도시와 밭가는 리듬

작은소리 열린공간이 김장 배추와 무가 자라고 김장을 준비하는 시기인 10월말에서 11월 말까지 대도심 안에서 밭가는 리듬의 역동성은 어떻게 무엇으로 가능한지에 관한 워크숍을
서울 대도심의 한복판인 세운상가에서 준비했습니다.

현대의 가장 대표적인 현상 중에 하나를 도시의 리듬에 우리의 몸이 맞춰지게 되는 것을 들곤 합니다. 여기서 도시는 농촌과 대별되는 의미의 근현대 도시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원래 도시가 형성되기 시작한 시기 아마도 지금으로부터 수 천년 전쯤일 텐데요.
그 당시 도시는, 논밭에서 나온 생산물을 통해 사람들이 무언가 다른 것을 만들기 위한 근거지로서의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멀리 갈 필요도 없이 서울도 일제시대까지도 종로에 밭이 있었고,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도심의 중앙을 조금만 벗어나도 텃밭과 만났습니다.
사람들이 땅에서 나온 산물에 근거해서 몸을 유지하고 거기서 생긴 리듬감으로 또 다른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면서 그것을 기록으로 남겨 후손들이 진전된 사회를 형성하도록 했습니다. 거기서 사람들의 논밭 가는 리듬에 의해 민요가 나왔지만, 이제 그 민요는 박물관에 가 있습니다.
분명 예전 논밭 메던 것이 일상의 가장 중요한 부분의 하나면서 사람 몸의 리듬을 형성했던 시기의 민요는 기록물을 통해 보고 배울 수는 있을지언정 현실에서 그 리듬감을 재현하는 것을 거의 불가능해 보입니다.

이번 워크숍은 밭가는 리듬이라고 해서 명분상의 민요정신 부활 이런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세상이 돌고 돌아 백안시되었던 농사일이 ‘환경을 위해’ 좋은 일’ 혹은 고급한 취향의 지식인들이 한번쯤 해봐야 된다고 하는 ‘행위’ (performance, ,trend, fashion, well-being)’가 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어떤 행위를 통해 멋있고 지고 싶은 욕망은 탓할 일이 아니죠. 그렇지만 대도심은 밭가는 행위까지도 패션화시키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한다는 것도 인지할 사실인 것 같기는 합니다.

이 현실 안에서 서울 대도심 한 복판의 ‘나’의 모습과 밭가는 자연스러움을 통한 몸의 리듬이 갖는 근원을 같이 얘기해 보는 시간을 가져 봤으면 합니다.

10월 일정과 프로그램

10월21일(토)
pm2:30-3:00
세운상가 텃밭 돌보기
pm3:00-5:30
도시농업의 역사와 현황 그리고 서울 (이창우,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서울에서 도시 농업의 한 방법(안철환, 전국귀농운동본부 도시농업위원회)

10월28일(토)
pm2:30-3:00
세운상가 텃밭 돌보기
pm3:00-5:30
대도심 공간의 패스트푸드 이미지와 지역먹거리 (허남혁, 대구대 지리학과 강사)

*텃밭가꾸기는 그동안 토요일 오후마다 계속 있어 왔습니다.
김장철 작은소리 열린공간 워크숍세미나는, 세운상가 텃밭에서 나온 배추와 무, 알타리무로 장독을 ‘설치’하고 동치미 정도를 담그는 것으로 11월 마지막 토요일에 마무리할까 합니다.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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