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환경 활동소식

쌍용리에 남은 건 시멘트 분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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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이름이 ‘쌍용리’ 일줄은 생각 못했습니다. 최병성목사님이 부산에서 출발한 저에게 ‘쌍용’으로 가있으라고 했을 때엔 공장표지판이 크게 붙어있구나 생각 했습니다. 도로표지판에 ‘쌍용’이란 이름을 봤을 때도 회사가 크다보니 동네이름도 회사에 맞게 고쳤구나 싶었습니다. 쌍용리 조이장님의 말씀을 듣고서야 쌍용시멘트보다 쌍용리가 먼저라는 것을 알았습니다.(‘쌍용’은 영월에 살다 승천한 두 마리 용을 말한다는 것도 집에와서 검색해서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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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리 가는 길에 붙어 있는 도로 표지판











‘쌍용’이란 이름이 62년 설립된 쌍용양회에 붙여졌고 이후 쌍용그룹의 사명으로 쓰여지게 된 것입니다. 유명 대기업이 이름을 본딴 예사롭지 않은 곳입니다. 그러나 마을은 쌍용이란 이름이 무색했습니다. 이 정도로 큰 공장이라면 주변에 왠만한 상권이 형성될 법합니다. 그러나 먼저 도착해 최목사님일행을 기다리는 동안 둘러본 마을엔 상권이랄 것이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둘러보신 환경단체의 한 분이 “새집이 하나도 안보인다”고 말할 정도로 마을의 상황은 좋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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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잃어가는 마을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