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환경용어

난지도

서울특별시 마포구에 발달한 범람원으로서 서울시가 난지도를 쓰레기 매립지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1978년 3월부터이며, 1980년대 후반들어 매립지가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악취·
먼지공해는 심각한 상태에 달했다.
서울시내에서는 매년 23만8천여t의 일반 산업폐기물이 발생하는데 43%는 재활용되고 나
머지 57%는 난지도에 매립돼 왔다. 그러나 1991년 10월 23일 김포 쓰레기 매립지가 개장되
면서 난지도 쓰레기 매립지에서는 모든 산업폐기물의 반입을 금지했다.
서울시는 1986년 말까지만 난지도를 매립지로 사용하겠다고 약속했으나 1988년, 1990년,
1991년, 1992년 말 등 4차례나 시한이 연장됐다. 난지도 매립지에서는 불티만 있어도 메탄가
스가 폭발해 해마다 수십 차례의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했다. 이때마다 시커먼 연기가 상암
동 주택가를 덮어 주민들을 괴롭혔다. 난지도 폐쇄 이후 가장 시급한 문제는 침출수와 가스
처리다. 하루 2천3백50t 가량 스며나와 대부분 한강으로 흘러들고 있는 침출수에는 크롬·
시안·카드뮴·납 등이 함유되어 있다. 크롬은 환경부배출허용기준(0.5ppm)을 최고 3배 가
까이 초과한 1.4ppm까지 검출되고 있다. 한편 대기중에 분출되고 있는 매립 가스의 51.2%
가 메탄(CH₄)성분이어서 폭발위험도 있는데다 발암물질인 벤젠·톨루엔 등도 다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쓰레기 반입이 중단된 후 난지도는 수풀이 우거진 녹지로 변했다. 현재 난지도에 자생하
는 식물은 37종, 조류는 10종이다. 또한 서울시는 난지도 및 수색지구에 24시간 세계의 정보
를 송·수신할 수 있는 종합정보통신망(ISDN)을 구축한 최첨단 정보도시를 건립하기로 하
고 이 일대에 대한 토지이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구상만 있을 뿐이다. 그 동안 남
북교류거점·비지니스타운·에코폴리스 등 서울시와 민간기업 차원에서 갖가지 구상이 제시
됐지만 하나도 결정된 것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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