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환경용어

골프장공해

골프장 공해

골프장은 평균 18홀 규모로 약 백20헥타르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이 면적을 기
준으로 전국에 백개소 정도 개설되어 있고, 단순 합계 면적은 약 만2천 헥타르를
훨씬 넘는다. 골프장 개발의 기본은 ‘삼림을 깨끗이 베어내고 잔디를 심어 코스를
만든다’는 단순 구도이며, 이는 곧 거대한 삼림 파괴를 의미한다. 골프장의 환경
파괴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① 광대한 자연적 댐인 삼림의 대부분이 채벌되어 사라진다. 이는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절대적 손실이다.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건축재, 종이 원목은 주
로 열대림지역에서 수입하고 있어 지구의 탄산가스 증가에 기여 하고 있는 셈이
다.
② 자연림 지역에 비하여 골프장은 그 보수력이 4분의 1로 줄어들어, 큰 비가 올
경우 하류에서 홍수나 토사 붕괴가 일어날 우려가 있다. 골프장을 경영하던 회사
가 도산하게 되면, 골프장은 그대로 방치되어 토사 유실이나 토지 자체의 붕괴 등
재해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③ 골프장에 내린 비는 잔디 아래 깔린 배관을 통해 조정 연못에 모여진다. 이는
댐 효과와 똑같이 하류의 하천 수량을 저하시켜 농업 용수와 지하수가 줄어들게
되고, 하천의 정화 능력은 떨어지고 이에 따른 하천 생태계의 파괴까지 초래한다.
④ 공사중이나 큰 비 뒤에는 탁류가 일어나기 쉬우며, 수원지나 농업 용수로서의
이용이 어렵게 된다. 또한 강바닥의 돌이나 바위에 토사가 퇴적되어 생태가 변화
하게 된다.
⑤ 18홀의 골프장을 기준으로 연간 1~2톤에 이르는 살균제, 살충제, 제초제가 살포
된다. 이러한 농약에는 발암성, 최기형성, 변이원성 등의 특수 독성이나 신경 장해,
내장 장해 등의 만성 중독이 있으며, 살포 농약이 수원지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경
우에는 주변 주민의 장기적인 건강 피해를 부른다. 더구나 살포된 농약 중에는 어
독성(魚毒性)이 강한 것이 있어 골프장 하류의 물고기가 사라지거나 등이 굽은 물
고기가 많이 발생하기도 한다. 살충제로 사용되는 유기린계 농약은 살포 후 증발
하여 피부나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들어오므로 캐디나 린키퍼에게 신경 장해 등의
건강 피해가 일어나고 있다. 증발한 농약은 골프장 주변까지 확산되어 주민들에게
도 대기 오염 피해가 일어날 위험이 있다.
⑥ 대량 화학 비료가 살포되므로 하류의 하천, 연못, 댐, 저수지 등은 질소, 인 등
의 부영양화가 촉진되어 조류(藻類)의 증가, 적조 현상이 일어나기 쉽다. 부영양화
가 일어난 수원지는 곰팡이 냄새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정수장에서 염소를 투
입하여 식수로 만들 때 발암성이 있는 트리할로메탄의 대량 생성까지 초래할 수
있다.
⑦ 18홀 백20헥타르의 골프장에서는 10여명의 종업원과 하루 평균 2백여명의 골퍼
에 의해 분뇨 및 생활배수가 배출된다. 이 배수는 정화조 등에서 처리되지만,
BOD가 1ppm 대의 산골 계곡수에 내보내면 유기 오염을 발생시킨다.
⑧ 골프장을 조성할 때에도 일부 수목이나 나무 뿌리는 흙속에 그대로 남게 된다.
여기에, 잔디를 자라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토량 개량제에는 철이나 망간이 함유
되어 있다. 흙 속에 남아있던 식물이 삭고 여기에 철이나 망간이 혼입되면 골프장
배수구를 통해 질척질척하게 굳은 흙이 배출되어 하천이나 전답을 오염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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