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환경용어

안전성 신화 깨버린 체르노빌

<< 안전성 신화 깨버린 '체르노빌' >>

체르노빌 핵사고로 얼마나 많은 사랍들이 피해를 입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없다. 정보가 통제되었기 때문이다. 체르노빌 발전소 부근 30킬
로미터 출입금지 구역을 책임지고 있는 과학자 블라디미르 체르누센코는 “1만명
이 생명을 잃었다. 그런데 조직은 사람들을 구하는 일에 주력하기 보다는 그 재
앙에 대해 정보가 나가지 않도록 하는 일에 착수하게 했다”고 고백했다. 공식 발
표로는 31명이 죽고 2백명 이상이 방사능 오염으로 고통을 겪고 있으며 13만 5천
명이 그 지역에서 철수되었다. 이 사고로 생긴 방사성 물질의 구름은 유럽을 지
나 그리스에서 스칸디나비아로, 우크라이나에서 아일랜드의 서쪽해안으로 이동해
갔다.
파괴된 원자로에 시멘트를 부으며 수습하려는 사람들을 지휘하며 항공을 날던 슈
클린 같이 용감한 사람들이 없었다면 불은 다른 원자로로 번져 세계적으로 더욱
심각한 피해를 입혔을 것이다. 그런데 슈클린은 지금 원자병으로 고생하고 있으
며 그 지역에서 함께 일했던 소방대원들은 대부분 죽었거나 역시 원자병을 앓고
있다. 그러나 소방대원들은 그들 병의 원인이 방사능 때문이라는 사실을 몰랐다.
한번도 경고 받은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조심스러운 견해에 따르면 이 체르노빌 사고의 영향으로 앞으로 몇십년 안에 2만
9천명이 더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캘리포니아 대학 교수 존 고프만 같은
과학자들은 그 숫자가 1백만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추산한다. 1990년 4월 모스크
바 당국은 80만 명의 어린이들이 백혈병으로 위험한 상태에 있다고 인정했다.
또한 체르노빌이 미친 환경적인 영향 역시 오래 지속되고 있다. 방사능에 오염된
지역에서 잡힌 고기의 세슘 2000 농도는 비슷한 지형의 강에서 잡힌 것보다 2백
-4백배가 된다. 우크라이나와 빌로루시아에서는 아직도 위험한(?) 식량이 생산되
고 있는데 채소와 가축들 역시 마찬가지로 오염되었다.
체르노빌 사고는 잘못된 기술과 인간의 과오로 발생한 것이다. 문제는 또다른 사
고 씨앗이 아직 세계 곳곳에 남아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핵의 동력과 산업로
비에 의해서 그 발전소들은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가동중에 있다.



admin

admin

(X) 환경용어의 최신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