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환경용어

겨울철 실내공기오염

겨울철 실내공기오염 조심하세요.
꼭지명:환경상식

월간환경운동 12월호 – 시작131쪽
이상훈/서울대 대학원 석사과정

도시인은 실내공간에서 대부분의 생활을 영위한다. 조사자료에 따르면 가
정주부와 노약자 등은 24시간 중 90% 이상을 실내에서 지내고 직장인을
포함한 일반인은 하루 중 80% 이상을 실내에서 생활한다고 한다. 겨울철
엔 특히 실내생활이 늘어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기오염이라 하면 환경대기(실외공기)오염(Ambient
Air Pollution)을 떠올리기 쉽다. 아황산가스, 질소산화물, 오존, 탄화수소,
부유분진 등 자주 듣는 오염 물질들은 환경대기질을 측정하는 항목들이다.
실내공기오염(Indoor Air Pollution)은 한편으론 조사나 연구가 부족하고
별도의 실내환경기준치도 없는 탓에, 다른 한편으론 공기는 쉽게 이동하여
실내와 실외는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기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대
기 환경기준만으로 사람이 호흡하는 공기의 질을 평가하는 것이 가능하다
고 여긴다.

*대기 못지않게 실내공기 질 중요
하지만 실내공기와 실외공기는 질이 다르다. 실내공기에는 외부에서 들어
온 오염물질도 있지만 실내에서 발생한 다른 오염물질이 포함되어 있는데
다 실내공기와 실외공기가 환기를 통해 완전히 혼합되진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생활을 실내에서 하는 도시인에겐 환경대기질보다 실내
공기질이 더욱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실내에선 오염된 공기가 계속적으로 순환되면서 그 농도가 증가될 수 있
고 늘어나는 다양한 생활용품이 새로운 오염물질을 발생시키고 있으며 대
부분의 건물이 건물 내부의 에너지 절감효율을 중시하여 단열화, 밀폐화
설계가 되어 있다는 점은 실내공기가 쉽게 오염될 수 있음을 말해준다.
대형빌딩 생활자들이 일시적 또는 만성적인 건강과 관련된 증상을 호소하
는 빌딩증후군(Sick Building Syndroms-SBS) 현상은 실내공기오염의 문
제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주로 빌딩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에게 발견되
는 빌딩증후군의 증상은 두통, 현기증, 메스꺼움, 졸음, 눈의 자극, 집중력
감소 등이다. 겨울철에 환기가 부족하고 난방기의 사용이 증가하면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도 늘어간다.
주요 실내공기오염 물질에는 라돈, 포름알데히드, 석면, 연소가스, 분진, 담
배연기, 미생물성 물질, 유기용제 등이 있다.

*도시인에겐 겨울철은 위험한 계절
실내공기 오염에 대한 방지책으로는 환기를 철저히 하고 실내공기 오염물
질을 발생시키는 발생원을 제거, 대체 또는 개선하며 공기정화 장치를 사
용하는 것 등이 제안되고 있다. 이 중 시민들이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대
책은 환기를 잘 하는 것이다. 환기를 통해 먼지, 가스를 배출하고 옥외의
상대적으로 신선한 공기를 들여오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실외공기마저 심하게 오염된 현실에선 정수기로 물
을 깨끗이 하듯이 공기정화장치를 사용해야만 건강을 지킬 수 있다. 공기
정화 장치가 없는 서민들에겐 겨울철은 다른 계절보다 훨씬 숨쉬기가 힘
든 계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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