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중독
납중독은 납제련.정련작업, 축전지 제조.수리작업, 도자기 도료(물체 겉
에 발라 썩지 않게 하거나 아름답게 하는 니스, 페인트 따위) 작업, PVC 수
지 제조작업, 세라믹을 사용하는 작업, 전화선로 작업, 인쇄공장의 식자 취
급작업, 납 화합물의 용접.절단작업 등에서와 같이 납과 그 화합물을 취급
하는 노동자가 오랜 기간 떠다니는 작은 알갱이의, 먼지 또는 증기상태의
납에 노출될 경우 납이 소화기계통이나 호흡을 통하여 몸에 흡수, 축적되어
발생하는 질병을 말한다. 유기연(4 염화에틸렌)은 호흡이나 소화기를 통하
여 흡수될 뿐만 아니라 피부를 통하여 흡수되기도 한다. 초기증상은 대부
분 식욕부진, 변비와 더불어 두통, 현기증, 불면증, 신경쇄약 등이 나타나
며, 심하면 근육이 마비되고 뇌중독을 일으키는 수도 있다. 1990년 10월
현재 이와 같은 납중독을 일으키는 고농도의 납에 노출돼 작업을 하는 유해
사업장 노동자들은 전국적으로 26,746명으로 집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