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오염
l989년 보사부가 국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가정 수돗물에 THM
의 일종인 클로로포름이 최고 40ppb(lppb는 10억분의 l을 뜻함), 전국 평균
l4 ppb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총 THM은 최고 52 ppb, 평균 2ppb로 나타났
다. 미국 환경보호청은 THM 중 클로로포름 l ppb가 포함된 물을 lOO 만 명
이 마셨을 경우 약 l, 0O0 명의 암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발표를 한 적이
있다. 또한 THM 외에 다핵 방향족 탄화수소의 벤조피렌의 농도도 수질기준
의 대상이 되는데 이 물질도 발암성을 띤다. l987년 연세대 환경공해연구
소에서 나온 결과에 의하면 서울시의 수돗물에서 검출된 벤조피렌의 양은
기준치를 훨씬 넘어 최고 22.6mg/l, 평균 5.7 mg/l 으로 나타났다. 또한
l989년 보사부와 환경청 및 건설기술연구원에서 열 곳의 정수장을 조사한
결과 철, 카드뮴, 중성세제 등이 모두 기준치를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
졌다. 이러한 수치는 기준치보다 조금 높게 나타나 대수롭게 여겨지지 않
을 수 있으나 우리가 매일 2리터씩 마시는 물에 들어 있는 여러 종류의 발
암물질, 중금속신 등이 계속적으로 우리 몸 속에 쌓이기 때문에 건강에 치
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서 가능한 한 이러한 오염물질의 농도를 낮추어주
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