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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핵폐기장 설치 반대운동

안면도 핵폐기장 설치 반대운동
충남 태안군 안면읍과 고남면으로 이루어진 안면도는 l990년 현재 4,300
여 가구, l8,000 여 주민이 살고 있다. l990년 ll월 3일 신문에서는 “정
부, 안연도에 핵폐기물 영구처리장을 건설하기로 발표하고 9일 원자력위원
회(위원장:이승윤 부총리)에서 최종 확정하는 절차만을 남겨누고 있다.”는
보도를 하였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이 계획을 즉각 취소할 것을 요구하면
서 핵폐기물 영구처리장 반대위원회를 구싱하여 조직적으로 반대운동에 들
어갔다. 그간 정부는 l989년 말까지 영덕, 울진, 영일 중 한 곳을 정하여
핵폐기물 처리장을 건설하겠다고 공언했었다. 그러나 그 지역 주민들의 결
사적인 반대운동에 부딪히게 되자 계획 자체를 백지화하여 무인도에 건설하
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과학적으로도 전혀 적
지가 아닌 안면도에 위험스러운 핵쓰레기장을 설치한다고 계획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 계획 자체도 주민들에게 공개한 것이 아니었다. “안면도에 핵쓰
레기 처분장을 세운다.”는 초안은 1990년 9월에 원자력위원회를 통과해 곧
바로 3급 비밀로 분류되었다. 그 뒤 정부는 `원자력연구소’라는 위장 간판
을 내걸고 지역 주민들 모르게 계획을 진행시켰다. 이에 안면도 주민들은
정부의 밀실 행정정책과 하향식, 밀어붙이기식의 권위주의적 행정을 비난하
면서, 핵폐기장 설치 반대운동을 조직적으로 전개해나갔다. 그 결과 안연
도 반핵투쟁은 정부가 핵폐기장 설치계획을 전면 보류한다고 발표하여 안면
도 주민들의 승리로 일단락되었다. 그러나 정부가 완전히 철회 선언을 한
것이 아닌 보류상태이기 때문에 아직도 문제를 일으킬 여지는 남아 있다.

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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