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무뇌아’사건
현재 우리나라에는 9기의 핵발전소가 가동 중에 있다. 그 중 전남 영광
에는 7,8 호기가 가동 중에 있는데 이 핵발전소에서 일하던 일용직 노동자
김익성 씨는 1987년 3월 부인이 뇌없는 태아를 두 번이나 사산한 사건이 있
다. 김익성 씨는 l987년 3월 말에 27일간 영광 핵발전소 기계부 터빈실에
서 근무했는데 근무 중 1차 관리 구역에 방호복도 입지 않은 채 동원되어
일한 적이 있으며 l988년에도 3월 말부터 l9일간 핵연료과에 근무하였고,
l988년 8월에 ll일간 핵연료과 콘덴서 작업장에서 근무하였다. 김익성 씨
부인초 l988년 ll월 임신 8개월 상태에서 l차 유산을 하였고, 다시 l989년
6월 임신 5개월 상태에서 2차 유산을 하였는 데 두 번 모두 태아의 뇌가 없
었다. 이 사건 이후 많은 국민들이 핵발전소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핵발전소 반대의견도 급격히 확산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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