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음료, 청량음료의 유해성
유산균 음료의 문제점은 행정당국에 의해 허용되었다 하더라도 여러 가지
화학물질이 첨가된다는 점과 함께 충치의 원인이 된다는 점이 있다. 서울
YWCA가 연세대 치대 세방의학교실에 의뢰, 콜라, 사이다, 주스, 박카스,
와, 우유, 물 등 8개 품목에 대해 흰쥐를 대상으로 치아의 침식 정도를 조
사 결과 2주 후 치아 침식의 정도는 박카스, 사와, 주스, 콜라의 순으로 나
타나고, 우유와 물은 치아의 침식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일본 히
로시마 치과대 미우라 교수도 유산균 음료를 젖병에 넣어 하루에 4-5병 마
신 만 3세 어린이 치아가 유산균 음료에 부식되어 충치가 생겨났음을 실험
결과 밝혀냈다. 유산균 음료를 비롯해 대부분의 청량음료는 설탕을 l0% 함
유하고 있어 비만, 성인병 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되
도록이면 청량음료를 적게 먹고 부득이 청량음료를 마셔야 할 경우 무색이
나 천연색소가 들어간 것을 선택하고, 가정에서는 수박, 참외 등 수분이 많
은 과일이나 콩국, 미숫가루, 식혜 등 우러의 전통음료수를 마시는 지혜를
되살려야 할 것이다. 아울러 생산자들도 전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기업의
이익을 생각하는 자세를 버리고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식품회사가 손해가 났을 때는 기업의 이익과 명예를 잃지만 소비자의 경
우 귀중한 생명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우리
나라의 식품 전문가들도 식품첨가물에 대한 쉽고도 구체적인 정보의 전달과
함께 생산자의 이익보다 소비자의 건강을 지킨다는 관점에 서야 할 것이다.
소비자도 남국의 향취가 가득 담긴 파인애플맛, 새콤한 자두맛, 상큼한 오
렌지의 맛 등 이러한 광고 선전쯤은 꿰뚫어볼 수 있는 성숙된 지식을 갖추
어야 할 것이며, 소비자운동 차원에서 대책을 스스로 찾아나가야 할 것이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