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에너지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의 쓰레기더미에서 나오는 가스를 연료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연세대 이승무 교수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난지
도 쓰레기 분해가스가 질과 양에서 층분히 활용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
다.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에서 나오는 가스를 어림잡아 계산해보면 20 kg
들이 가정용 프로판가스 25 억 개, 소매가로 4,0O0 억 원에 이르는 엉청난
양이다. 서울시는 가스 활용방안으로 현장에 가스발전소를 세워 전력을 생
산하는 방법, 발열량이 ll,OO0 Kcal/m3 인 메탄가스로 정제해 도시가스로
쓰는 방법, 인근 공장이나 아파트에 연료로 직접 공급하는 방법 등을 들고
있다. 쓰레기를 에너지로 바꾸는 이 연구는 대체에너지 개발이라는 측면뿐
아니라 매립지를 재개발하기까지의 기간을 크게 단축시켜준다는 점에서 기
대를 모으고 있다. l990년 5월 전남 해남의 돼지 5만 마리 규모의 삥축산
에서는 대규모 축사로는 처음으로 분뇨를 이용한 l백 kw급의 열병합 발전시
스템을 설치, 지급까지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삥축산은 정부로부터
융자받은 4억 6천만 원을 투자 연간 2,l50 만 원의 연료비 절감효과를 거두
는 한편 식수오염 말썽을 일으키고 있는 오줌과 똥의 처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있다. l990년 말 현재 삥축산을 제외하고 전국 50 여 곳의 소규
모 축사에 오줌과 똥을 이용한 난방시스템이 설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