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환경 활동소식

우리 아이들 암에 걸리고 나서야 금지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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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경연합은 지난 19일 어린이들이 즐겨먹는 기호식품에 사용되고 있는 타르계 색소의
사용현황과 그 중에서도, 미국 FDA에서 사용 금지되고 있는 적색 2호의 사용 현황에 대해 조사하였다. 결과 총 27개 제품
중 93%에 타르계 색소가 사용되고 있었으며, 11개 제품 40%에 적색 2호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서울환경연합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에 이어 20일 서울
식약청 정문 앞에서 “타르계 색소 안전성 재검토 및 적색 2호 전면 사용 금지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서 서울환경연합은 “아이들이 아프고 병이 나야 사용을 금지시킬 것인가, 무사안일한 식약청의
태도는 국민들의 불신만 가중할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조한혜진

이에 본 연합은,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47개 제품에 사용을 금하고 있는 적색 2호의 전면 사용 금지를 식약청에 요청하였으며,
아울러 타르계 색소 안전성 재점검을 요구하였다. 하지만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식약청은 이에 대해 안전하다는 입장으로 일관하고
있어, 국민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논란의 여지가 많은 만큼, 19일 식품의약안전청 식품첨가물과에서 내놓은 반박자료와 서울환경연합측에서 재반박한 내용을 담아보았다.

: 식용 타르계 색소의 현황을 살펴보면 식품에 첨가되는 색소는 우리나라 식품첨가물공전에 식용색소 적색제2호
등 9종의 타르색소가 식품첨가물로 허용되어 있으며, 영·유아용 곡류조제식, 기타 영·유아식, 조제유류, 영아용조제식, 성장기용조제식에는
사용할 수 없으며 또한 면류, 단무지, 김치, 천연식품 등 일부 국민 다소비 식품을 포함한 47품목에도 사용을 허용하고 있지 않으나,
그 외 과자류, 빙과류 등 가공식품에는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제외국의 경우 일본은 12종, EU(유럽연합) 16종, 미국 9종의 타르색소가 허용되어 우리나라보다 많은 품목의 색소들이 빙과류,
과자류 등 가공식품에 사용이 허용되고 있다.

[서울환경연합] 우리 아이들은 과연 젓갈보다
사탕을 적게 먹는가

→ 과연 우리 아이들은 사탕이나 과자, 빙과류 등을 다소비 식품에 포함된 김치나 알가공류보다
적게 먹고 있고 선호하지 않고 있을까? 또한 다소비 식품이라는 근거는 어디에 있는가? 이미 47개 품목 및 영유아 제품에는 금지하고
있을만큼 엄격하게 관리하면서, 왜 아이들이 즐겨먹는 과자류, 빙과류 등 가공식품에만 사용을 허용하고 있는가!

: 식용색소적색제2호의 경우 미국의 경우 1976년 발암성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로
적색제2호를 사용금지하고 있으나, WHO/FAO는 발암성물질로 분류하고 있지 않다.
미국, 태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한 CODEX, 캐나다, 일본, EU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허용하고 있다.
사람이 평생 섭취해도 관찰할 수 있는 유해영향이 나타나지 않는 1일당 섭취량인 일일섭취허용량(ADI : acceptable daily
intake)을 0.5mg/kg b.w (1984년)로 설정했다.

[서울환경연합]
우리 아이들이 암에 걸리고 나서야 금지할 것인가

▲ 평상시 아이들이 즐겨먹는 과자, 사탕류에 첨가되어 있는
‘식용색소적색2호’는 암을 유발할 위험이 있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조한혜진

→ 미국은 국민의 건강에 있어서는 어느 나라보다 보수적이다.
미국은 발암성 물질로 명확하게 입증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발암성 논란이 있는 물질도 사용을 금하는 일명 ‘델라니 조항’을 두고
있다. 미국이 적색 2호를 금지한 것은 명확하게 발암 물질이라서가 아니라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아서이다. 우리나라도 이런 미국의
입장처럼, 안전성 논란이 있는 물질은 사전 예방적 관점에서 금지해야 한다.
얼마 전 미니컵 젤리가 문제가 어린 아이가 사망한 일이 있었다. 올 해 들어만 세 명의 아이가 사망하고 나서야 식약청은 미니컵
젤리의 제조 판매를 금지시켰다. 하지만, 이번 금지조치 이전에 식약청은 미니컵 젤리로 인한 사망 사건이 발생했을 때, “미니컵
젤리는 잘 씹어 먹으면 된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한 바 있다. 그러한 식약청의 무사 안일한 태도와 사후약방문식 대처로 일관하는
태도는 제 2, 제 3의 식품안전사고를 만들뿐이다.
또한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은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노르웨이, 러시아, 오스트리아 등에서는 사용을 금하고 있다.

: 우리 청에서는 합성착색료에 대한 안전성평가를 위하여 1998-2000년 조사연구사업을 수행한 결과
그 섭취량은 일일섭취허용량과 비교시 식용색소적색2호는 2.0%, 식용색소황색4호는 0.3%, 식용색소황색5호는 0.8%로 매우 낮아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

[서울환경연합] ‘넘어도 괜찮고, 안넘어도
괜찮은’ ADI(하루섭취허용량) 기준은 무엇인가

→ 아직 안전성조차 검증되지 않은 물질을 적게 먹고 있다는 것이 중요한가? 또한 적색
2호는 색을 내는 이유 외에 보존성을 향상시킨다던가, 맛을 향상시킨다던가 하는 어떠한 다른 필요성은 없다. 이에 본 연합은 안전성에
의심이 되는 물질이며 이미 대체 물질도 상용되는 현실을 반영해, 전면 사용 금지를 요구하는 바이다.


※ 식품의약안전청 홈페이지 핫이슈란에 기재되어 있는 “서울환경연합에서 발표한 타르계색소 안전성 재검토와 적색제2호 전면 사용금지
촉구와 관련하여”를 발췌·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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