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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그린뉴스레터301호-2008 회원의 날 ‘곡릉천을 가다’


































2008년 12월 17일 발행

















 

곡릉천을 가다
회원들과 함께 한 곡릉천 탐조 여행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쇠백로, 중대백로, 왜가리, 비오리, 쇠오리, 기러기류, 재갈매기, 논병아리, 맷비둘기, 까치, 참새 우리들이 본 새들 이름입니다.
곡릉천은 경기도 양주시 챌봉에서 발원해서 고양시 북부지역과 파주시 서남부지역을 지나 한강에 합류하는 한강의 지천입니다.


 

 


▲”와~ 정말 새들이 다 다르게 생겼어요” 어린이 회원들은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최홍성미



곡릉천의 생태환경은?
 
곡릉천은 한강의 작은 하천이지만 주변에 고양과 파주라는 새롭게 신도시로서 개발이 한창인 곳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구간이 하천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볼 수 있는 물과 땅이 만나는 공간이 그나마 상당히 잘 보전되고 있다고 볼 수 있지요.
하천을 따라서 걷다보면 주변 생태계를 살찌우고 있는 커다란 버드나무와 억새, 갈대같은 식물들이 풍부합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개발의 영향을 덜 받아 주변환경이 건강한 편이어서 하천의 흐르는 물도 깨끗한 편입니다. 또한 이곳은 물고기를 비롯해서 새들이 먹이가 풍부한 곳입니다. 그래서 새들이 찾는 이유겠지요. 겨울철에는 특히 오리종류가 많고, 황조롱이, 말똥가리 같은 맹금류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결국 맹금류가 많다는 것은 먹이가 풍부하다는 것이고, 생태계가 건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백로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최홍성미



▲오리 가족들이 바쁘게 먹이사냥을 합니다. ⓒ최홍성미



▲맛있는 점심도 함께 먹으며, 추위를 녹입니다. ⓒ최홍성미


 
이곳이 변화하고 있다.
 
신도시 정책으로 이곳 주변으로 아파트 단지가 밀집되고 있습니다. 고양과 파주 주변에 자전거도로가 만들어져 아무래도 새들은 위협을 느끼게 됩니다. 새들이 편하게 쉬거나 먹이사냥을 할 수 있어야 하지만 현재 상황은 안정적으로 겨울을 나기 어렵습니다.
곡릉천 하구에는 레져타운 등 대규모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이로인해 올해초에 이곳을 방문했을 때와 다른 것은 천연기념물인 재두루미를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볼 수 없다는 것이 문제지요. 이번 탐조여행에서는 안타깝게도 한 마리도 볼 수 없었습니다. 5년 전 만해도 겨울에 재두루미를 항상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연환경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고, 한강하구쪽으로 대규모의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어 새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먹이를 구하는 공간들이 많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검단산 아래 논들도 시커멓습니다. 농민들이 기러기를 쫒기 위해 갈아엎은 것이라고 합니다. 이곳을 찾은 새들은 논에서 볍씨를 주워 먹이를 구하는데, 갈아 엎게되면 땅속으로 들어가 먹을 수 없게 됩니다. 그 결과로 이곳을 찾던 기러기들도 상당히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추진계획중인 한반도 운하를 건설하게 되면 곡릉천 하구와 하구습지의 상당부분이 잠기거나 바닥을 파헤쳐 이곳에 서식하고 있는 생물들이 모두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한강하구는 재두루미 도래지로 천연기념물 지역이고 습지보전지역이고, 우리나라에서 제일 중요한 습지여서 잘 보전하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새들이 멸종되지 않고 잘 살아나갈 수 있도록 공간을 남겨두어야 합니다.

글 : 마용운(환경연합 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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