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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오염된 실내공기가 나와 우리 아이를 병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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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공기가 나쁜 백화점이나 할인매장 또는 영화관이나 커피숍을 가게 되면, 기침이 나오거나
가래가 생기게 된다. 만약 이러한 증상들이 자주 나타난다면, 이미 그런 사람은 여러 가지 실내공기오염물질로 인해 민감 반응을
일으킨 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나쁜 공기 질에 대해 별로 불만을 표현하지 않고 참거나 그런 증상이 실내공기오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들을 전혀 모르고 지내기도 한다. 앞으로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실내 공기 질을 법적으로 규제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소비자들도 항상 내가 접하는 실내 공기 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쾌적한 공기를 유지하도록 사업주에게
요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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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물질에 노출되게 되면, 처음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어느 시점부터 증상이 발현하기 시작한다. 증상이 없는 시기는 우리
몸에서 유해물질을 자연적으로 정화 기능이 작동을 하지만, 일정 용량이상으로 오염물질이 계속 들어오게 되면, 정화 한계를 넘어
병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공기가 나쁜 실내에 들어갔을 때 기침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그것은 몸에
이상증상이 있다는 일종의 사인이 되므로 스스로 예방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우리는 눈을 뜨자마자 자는 동안에도 실내 공기와 접하게 되고, 사람이 일일 약 80% 내지 90% 이상을 실내에서 생활하게 된다.
에너지 절감과 따뜻한 실내 환경에 대한 욕구는 실내를 점점 밀폐하게 되었고 이는 자연 통풍을 저해하고 환기를 게을리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 그 만큼 실내공기 오염을 더욱 증가시키게 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실내에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많은 화학물질,
생물학적 병원균 그리고 물리적인 유해인자를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는 사람에게 오염된 공기는 여러
가지 유해 영향을 일으키게 할 수 있다. 그 만큼 실내 공기는 어떤 환경매체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잘 인식하지는 못하지만 실내에는 많은 유독한 물질들이 떠다니고 있다. 담배연기라든지 여러 제품의 원료에서 발생하고 있는
휘발이 잘되는 유기 오염물질이라든지, 이미 여러 차례 대중매체에서 소개된 포름알데히드라든지, 가정에서 사용되는 살충제 속에 포함된
농약이라든지, 건축자재나 토양에서 방출되는 라돈 가스, 그리고 여러 가지 미생물들이 우리가 항상 숨쉬고 사는 실내공간에 보이지
않는 형태로 존재하여 우리의 삶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이들 오염물질의 발생원과 건강 피해영향을 간단히 살펴보면, 화학물질 오염과 관련해서는 실내에서 흡연으로 인해 공기 중에 떠도는
담배연기에 포함되는 4000가지 이상의 화학물질들을 들 수 있다. 이는 암 발생이나 기관지염과 폐렴등과 같은 호흡기계 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고, 천식을 가진 어린이의 경우는 이로 인해 더욱 악화 될 수 있다. 그리고 가정에서 사용하는 세척제, 접착제,
페인트, 드라이 크리닝액, 목재 방부제등으로부터 방출하는 휘발성 오염물질들은 암을 일으킬 수 있고, 눈, 코와 같은 점막이나
호흡기계를 자극하고 발진이나 천식을 유발시킬 수 있다. 또한 합판을 압축하거나 방부제의 효과를 얻기 위해 사용되는 포름알데히드는
암 발생 물질로 알려져 있고, 눈, 코와 같은 점막이나 호흡기계를 자극하고 발진이나 천식을 유발시킬 수 있고, 두드러기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 물질은 화학물질에 예민한 사람에게 있어 감작반응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가정에서 사용되는 살충제는
암이나 중추신경계와 간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제품에 포함된 화학물질의 경우는 제조 회사에서 주성분을 알리는 것을
비밀로 하고 있어, 실제 어떤 유해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는지 잘 알 수 없고, 이들에 대한 조사 연구나 실태 자료등이 없어서
이들 노출로 인한 인체 위해성을 파악하기에는 현재로서는 매우 어렵다.

물리적인 위해 인자로서는 잘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라돈은 암석이나 토양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방사성물질로서 토양이나 건축 자재
등에서 방출되서 실내환경을 오염시키고 폐암을 유발시킨다. 또한 라돈의 암 발생력은 다른 오염물질에 비해 매우 높은데 반해, 이들에
대한 홍보나 대책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생물학적인 유해 인자로서는 실내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서는 진드기, 바퀴벌레, 애완견의 비듬, 곰팡이, 박테리아, 바이러스등은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 피부염, 천식을 유발시키거나 악화시키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러한 유해 인자의 노출에 취약한 집단이 있다. 예를 들어 이미 병을 가지고 있는 환자나,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가
여기에 속한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는 성인에 비해 체중이 적은 비해 오염물질 부하량은 성인과 동일하기 때문에 즉 체중당 오염물질에
노출되는 양이 많고, 신체적으로 미성숙된 상태이기 때문에면역력이 약하고, 신체 장기의 기능도 성인만큼 잘 발달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오염물질에 더 민감하고 공격받기 쉽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어린이는 나쁜 실내공기질로부터 보호받고 배려해야 한다. 오염물질을
피하기 위한 개인적 노력도 중요하지만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즉 실내공기 문제를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기 보다는 국민 건강 차원에서 국가에서 책임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여야 한다. 공기청정기와 같은 사적 비용을 부가하여 사후 실내공기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건축 사업주에게 건축시
실내공기에 대한 책임을 부과하여 유해한 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도록 사전에 오염원을 차단하고 관리?감독하여 한다.

그리고 백화점, 할인매장, 영화관등과 같은 공공 건물에는 건축시에 용적과 인원수를 고려하여 충분한 환기가 유지되도록 적정한 환기
및 정화장치를 설치·유지·관리하도록 하여 효율성이 떨어지는 형식적인 환기장치가 아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또한 현재 새집 증후군에 대한 폭발적인 국민적 관심이 일회성 이슈에서 그치지 않도록 합리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화학물질
오염으로 인한 피해 뿐만 아니라 생물학적인 그리고 물리학적인 오염물질에 대한 노출도 동시에 관심을 가지고 장기적 플랜을 계획하여
이로 인한 국민 건강의 피해를 최소화하여야 한다.

그러나 현 상태에서 우리가 실내공기오염으로 인한 위해를 감소시키기 위한 가장 최선의 방법은 창문이나 문을 자주 열어주어 충분히
환기를 시키는 방법이 가장 돈이 덜 드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조금 춥더라도 환기에 유의해야한다. 실내에서 옷을
착용하고 선선하게 지내는 것이 자신과 아이의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명심하였으면 한다.
아직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앞에서 말한 실내공기오염물질에 대한 위해성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 문제들을 사회적인 관점에서
모두 같이 공감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들 문제를 쉽게 인식하기에는 여러 가지 어려운 전문 지식을 필요하기
때문에 국가적인 차원에서 일반 사람들에게 실내공기로 인한 위해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리고 알 권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이들 위해성에 대한 충분한 교육이나 홍보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하여 위해성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공동의
몫으로 생각하고 꾸준히 개선해나가야만 한다.

글/ 환경 및 건강 위해성 전문 컨설팅, 리스컴
연세대학교 환경공해연구소
책임연구원 김 예신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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