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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공원을 없애서 어촌전시관을 짓는다고 합니
다.
아이들은 농구와 축구를 하거나 철봉을 하거나 자전거
나 인라인을 탈 수 있는
곳, 가족끼리 배드민턴을 칠 수 있는 곳,
가족들끼리 잔디밭에 앉아 도시락을 먹으면서 담소를 나
눌 수 있는 곳,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의자에 앉아 따뜻한 햇볕을 쬘 수 있는
곳, 간혹 옆의 초등학생들이나
유치원 학생들이 자연의 신비를 느끼는 곳, 또 인근의
중.고등학생들이 잠시
머리를 식힐 수 있는 곳, ………….
크지는 않지만 아담한 녹색공간인. 이러한 멋진 곳을 잃
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이러한 공원에 와 보지 않으신 주변의 시민들은 왜 문화
공간을 설립하겠다는데
니네들이 야단이냐고 합니다.님비현상이라고. 시당국이
나 구청에서도 문화공간이
부족하니 녹색공원을 없애서라도 문화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물론 어느정도 이유가 타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문
화공간을 꼭 녹색공간을
없애가면서 만들어야 할까요? 화명동민이 아니더라도 부
산시민이 조용히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나요? 고작해야 산과 해수욕장,그리
고 을숙도나 금정.사직.강서체육공원
정도가 있긴 하지만…….. 그리고 삼락,화명 둔
치…. 이 곳들이
과연 시민들이 조용히 쉴 수 있는 공간인가요? 혹시 창
원에 가보신 분 계실겁니다.
대로변에 잔디밭과 나무들 사이에서 오손도손 이야기 꽃
을 피우거나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들을……. 우리나라에서 제2의 도시
라는 부산. 과연
시민들의 쉼터가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 아파트내 공간
인가요? 아님 자기
집인가요? 녹색공간을 더 만들어 시민들이 편안히 쉴수
있고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을 더 만들어가도 타 도시에 비하여 부족한 판국에
국민의 혈세로 만들어
놓고,시민들이 잘 이용하고 있는 이 공간을 1~2년만에
없애야 한다니요?
이 공간에 가까이 계시지 않으시거나 어촌전시관이 건립
되어야한다고 생각 하시는
분들은 내 일이 아니라고들 하실 겁니다. 그러나 조금
만 더 넓게,부산 전체를
생각해 보십시요. 이 지역은 대천천과는 약 1키로 이
상, 낙동강 둔치(현
북구 구민운동장)와는 경부선 철도,다대항 배후도로(현
재 계획중으로 덕천동까지
공사 진행중),그리고 화명동 이면도로(왕복 각 2차선)
를 사이에 두고 있어
향후 둔치와는 장애물이 가로 놓여 있어 시에서 말하는
낙동강 둔치와 대천천간,
그리고 어촌전시관과의 연계가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사
료되는 지역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은 한번 와 보십시요. 실체를 한번 보
시고 전시관 건립
입지로서 타당한지도 한번 봐 주십시요. 위치는 명진초
등,중등,화명고등학교와
대우리버파크 아파트 사이입니다. (박기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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