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폐산관통도로
사태>에 대한 두가지 제안
안녕하십니까, 저는 환경운동연합회원입니다. 정말 오랜
만에 도봉산에 올랐습니다.
사폐능선으로 등반을 했는데, 같이 간 친구에게 사폐산
관통도로의 위치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 설명을 듣으면서 제가 너
무 무지했다는 자책감이
들었습니다. 더불어 노무현 정부의 無환경대책에 대해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이미 건설되어 있는 고가도로도 부족하여 한참이나 산쪽
으로 치고 들어오는
도로를 새로이 내겠다는 사람들은 분명 제 정신이 아닙
니다. 그들은 사람이
머리와 몸통만 있으면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
다. 팔다리가 다 잘려도…
산봉우리만 있으면 아래 산자락은 아무렇게 되더라도 문
제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도대체 어떻게 응징해야 할까요. 등산애호가, 일반시민
들에게 지금보다도 더
적극적으로 홍보를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일반 시민들
은 사폐산 관통도로가
어떤 노선을 지나는지 잘 모르고 있습니다. 신문지상에
나오는 지도를 보면
이 <사폐산관통도로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
관계로 두 가지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는 도봉산,
사폐산에서 <사폐산관통도로예정구역의
전체 사진>을 찍어서 그 위에 관통도로를 표시한 포
스터를 작성하여,
시내 주요지역에서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
를 벌일 것을 제안합니다.
또 한가지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헬기를 타고 사폐산관통
도로노선을 눈으로 직접
확인시키게 하는 운동을 벌이는 것입니다. 노 대통령이
이 노선을 직접 확인한다면
절대로 이 도로를 관통시키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
각합니다. 자손만대에
물려 줄 이 땅의 환경을 위해 애쓰시는 관계자 여러분
께 감사드리며, 저도
회원으로서 적극적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홍보할 것을 다
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종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