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환경 활동소식

불법 소각 근절을 위한 캠페인

글 : 서울환경연합 강남서초 이충진 간사

“태운다고 쓰레기가 사라지지 않습니다. 더 큰 재앙으로 되돌아옵니다”
10월 16일 탑골공원 앞, 아직 10시가 되지 않았는데 거리엔 사람들이 북적거리며 왕래하고 있다. 역시 시내 중심가 다운 바쁜
아침이다.
먼저 도착한 몇몇 언론사 차량이 길가에 세워져있었다. 갑자기 마음이 급해져 화물차에 실어온 퍼포먼스 물품들을 공원 앞 길가에
배치하는 손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드디어 시간이 되고 실천단분들이 도착하자마자 피켓, 전시물, 프랭카드를 들고 큰 목소리로 캠페인의 취지와 목적을 밝히며 시작했다.

이철재부장님의 취지발언과 도봉단장님의 생생한 현장감시활동에 대한 발언 사이사이 모두 함께 구호를 외치며 지나가는 행인한테 우리의
의지를 전했다.

하천변이나 주차장, 나대지 등에서 늦은 저녁이나 새벽시간에 행해지는 불법소각은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빈번하게
일어나 문제가 되고있다.
특히 불법소각 시 과자봉지, 비닐, 건전지 등 생활폐기물에서 폐오일, 폐전선, 플라스틱 등 산업폐기물도 무작위로 소각하고 있어
다이옥신과 중금속 같은 수많은 유독화합물질이 그대로 하천과 토양, 대기를 오염시키고 있다.
이에 시민들에게 불법소각의 위험성을 알리고 자발적인 감시와 실천으로 불법소각 근절을 위해 캠페인을 마련했다.

캠페인 마지막에 준비한 퍼포먼스는 불법소각으로 푸른 하늘이 검게 변하는 모습을 형상화 하고 동시에 단속의지가 약한 자치단체의
방만함을 꼬집고자 했다.
현장에서 직접 불법소각감시활동을 하는 실천단원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적발을 해도 규제할 권한이 없기 때문에 재발해도 강력하게
저지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한다.
자치단체에서는 적극적인 단속의지도 부족한 데다 골치아픈 쓰레기 처리 문제에 대한 부담으로 오히려 눈감아 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서울환경연합 소속 생활환경실천단 8분과 서울활동가 6명, 총 14명이 참여한 불법소각 캠페인은 서울환경연합과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가 공동으로 마련됐다.
앞으로도 서울환경연합은 생활환경실천단과 함께 불법소각 단속 및 계도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덧붙인다면, 처음으로 단독 캠페인을 맡아 진행하다보니 역량부족과 준비부족, 요령부족으로 내내 초긴장 상태였으나 무사히
끝낼 수 있도록 아낌없는 도움과 격려, 지지를 모아준 선배들, 동기들 및 참가한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고 싶다.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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