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환경 활동소식

“프탈레이트가 없어질 때까지 함께 할겁니다”

최근 서울환경운동연합 여성위원회는 시민환경연구소와 함께, 국내에서 유통되는 수입
및 국산 화장품류의 프탈레이트 검출 조사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적잖은 파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에 지난 5월 6일 각종 패션과 유행의 거리인 명동 유투존 앞에서는 서울환경운동연합
여성위원회 모니터단인 ‘프탈레이트 주부감시단’ 선언식이 열렸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속의 프탈레이트 조사와 감시활동을 적극
추진하려는 여성위원회 회원들과 조사단이 모여 주부감시단의 결의를 다졌다.


명동 유투존 앞에서 서울환경연합 여성위원회가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이와함께 헤어무스나 스프레이 등 프탈레이트가 들어있는 화장품의 공격속에 어머니 감시단이
프탈레이트로부터 우리의 후손인 아기를 지키는 퍼포먼스가 진행돼 명동거리를 지나가던
젊은 세대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시민환경연구소 연구원 백명수씨는 임신중인 몸으로 퍼포먼스에 참가해 스프레이에 직접 노출되는 아슬아슬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날 선언식을 통해 여성위원회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화장품 속의 프탈레이트 조사와 감시활동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신고센터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프탈레이트가 검출된 회사에
요구사항 등을 공문으로 보내 피드백에 의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 여성위원회는 화장품뿐만
아니라 pvc소재 용품이나 바닥재 등 개인용품에 관련 국내 여성단체와 국제단체와도
연대하여 프탈레이트 완전 사용금지 활동을 추진한다.
서울환경운동연합 여성위원회 문수정 회장은 “앞으로 화장품, 개인용품 등에
프탈레이트 사용이 금지되고 표시제를 통해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도록
전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4월 30일 서울환경연합 여성위원회가 식약청장과
약속한 면담자리
에서는 대체적으로 호의적인 결과가 나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선 식약청측은 합의공문을 통해 “화장품의 프탈레이트류 위해성여부와 관련된 연구용역이 진행중이며, 표시제와 기준에 대해
정책건의를 검토하여 정향적으로 안전한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프탈레이트류에 관한 연구가 진행중인 식약청은 연구결과가 나온 후 그에 따라 정책 건의를 검토할 예정이다. 분명 이와함께
안전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면담에서는 프탈레이트를 함유하고 있는 원료나 용기에 대해서 대한화장품공업협회로 하여금 업계에서 자율적으로
대체하여 윤활한 제조및 관리를 유도하고, 그에 대한 방안을 제출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는 기업의 제품 공정과정을 개선시키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

식약청은 “화장품에 프탈레이트를 인위적으로 배합하는 경우에는
업계에서 자율적으로 성분표기를 하도록 대한화장품공업협회 등을 통해 권고하고
필요시 토론회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프탈레이트류와 관련된 최근의 국내외 정보를 수시 입수하여 소비자 단체,
관련업계, 소비자 등에게 신속히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 : 시민환경정보센터 조혜진 기자
사진 : 서울환경운동연합 벌레먹은 사과팀 문진미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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