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환경 활동소식

고기와 우유에 대한 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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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우리 사회 속에는 단백질과 칼슘으로 대표되는
고기와 우유에 대한 환상이 너무나 커져 있다.


고기 안먹고 우유 안마시면 불안해 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참으로 많다. 엄마들은 아이에게 우유를 마시게 해야 하고 항상 고기 반찬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어른들까지도 고기를 먹어야 제대로 된 접대를 받고 했다고 생각하고 있고, 우유를 마셔야 나이
들어 빠져 나가는 칼슘을 보충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제 사람들에게는 단백질의 부족과 칼슘의 결핍에 대한 염려는 이제 습성이 되어 하나의 거대한 이념이 되어간다. 20년전만 해도
우유 안마시고 고기 제대로 먹어 보지도 못하고 지금 여기까지 살아 왔는데 왜 이렇게까지 되었을까. 이건 분명 조작된 여론이다. 또한 이건 자기
삶에 대한 불만족에서 비롯된다. 엄마들은 아이가 잘 커야 하기 때문에 고기와 우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좀 더 솔직해진다면 이것은
자기 변명과 거짓에 가까운 이야기들이다. 엄마들의 내면에는 자신의 키 작은 설움이 숨어있고, 덩치가 작아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한과 아쉬움이
서려있다.

이것은 서구적 삶에 대한 동경과 상업적으로 고양된 사회적 분위기에서 비롯된다. 낙농업계와 축산업계의 전략과 국가차원의
산업 조정에 따른 지원 정책에 의해 고착되어 있던 것이다. 우리는 지금 캘리포니아 오렌지를 먹으며 넘치는 비타민 C 를 연상하고 건강에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이 또한 착각이며 오렌지의 선택에는 또 다른 이면이 숨겨져 있다. 속내는 상큼한 오렌지를 즐기며 제주도 감귤보다 더
맛있다고 먹으면서 서구적 삶을 부러워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빵과 고기와 우유를 마시며 서양인들처럼 덩치가 커졌으면 좋겠고 키가 커졌으면
좋겠고 피부가 하얗게 되었으면 좋겠고 눈이 커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바른 식생활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환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제대로 자신의 생각의 뿌리를 알고 편견과 오해를 버려야 한다.


편견과 오해는 진리를 바로 보지 못하는데서 비롯되지만 이것은 개인적인 차원의 문제라기 보다 더 근원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바로
사회와 국가, 민족의 자립에 관련되어 있는 문제일 것이다. 이미 50년대부터 과잉 생산된 미국의 잉여 농산물 중에 하나인 밀가루는
그 판로를 개척하는 가운데 우리는 고맙게도 원조를 받게 되었고 그것은 이제 우리 밀의 자취를 오간데 없게 하여 온통 우리의 식탁은
수입 밀가루 음식 일색이 되어 버렸다.


결국 인류와
민족간의 불평등은 우리의 삶을 이렇게 까지 바꾸어 놓았다. 고기는 이제 그 다음 차례를 맡고 있다. 고기에 대한 수요는 이제 모자라고 한우는
찾아볼 수도 없다. 이제 전적으로 식품의 자급을 남의 손에 맡기어야 할 상황이다. 더더구나 쌀시장이 개방되면 우리의 식품 자급율은 현재의 25%
수준에서 5% 수준으로 주저 앉는다고 한다. 우리는 지금 우리가 빵을 먹고 고기를 찾는 것이 식품속국이 되어 식량의 무기화에 따른 엄청난 세계적
위협을 초래할 수 있음을 감지하고 있지 못하다.



현대인의 질병의 많은 원인이 고기와 우유와 빵에서 비롯되고
있다.


곡류와 채식위주의 식사를 주로했던 동양 민족들은 많은 양의 단백질을 소화시킬 만큼 위액의 분비가 넉넉하지 못하다. 소화되지 않은
단백질을 우리 몸은 이물질로 인식하여 면역 기능을 과도하게 발동한다. 이것이 알레르기 질환의 출현이고 모든 질병의 시작이 되고 있다.
우리 몸에서 피가 되고 살이 되고 호르몬이 되고 신경 전달 물질이 되고 항체가 되는 단백질같이 중요한 영양소는 쉽게 배설되거나 몸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현대 영양학이 권장하고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양처럼 그렇게 많은 단백질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육류와 우유를 주로
먹고 살았던 서양의 유목 민족들 조차도 육식 위주의 식생활을 반성하고 있다. 그들은 우리 보다 그러한 음식에 적응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진화 속도는 서구의 새로운 음식을 먹어 적응하고 살아갈 만큼 그렇게 빠르지 않다. 전 인류의 역사를 보았을 때 현재의 빠른
식생활의 변화는 눈깜짝할 사이에 일어난 일들이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얼마든지 어릴 적 고기는 생일날, 잔칫날 귀하게 먹었던 것처럼
안 먹고도 살 수 있고 그렇게 많은 단백질을 필요로 하지도 않고 있고 반드시 육류를 통해서 보급할 이유도 없다.




우리는 이제 안전한 먹이를 먹어가며 평화로운 환경에서
제대로 자란 소의 고기와 우유를 원해야 하고 어릴 적 기억처럼 귀하게 먹어야 한다.


전통적인 음식과 제 나라 제 땅에서 나는 지역적인 식품과 제철의 식품들은 수 천년을 거듭하며 안전하게 검증된 음식이며 우리 몸은
그러한 음식에 익숙해져 있고 그러한 음식을 원하고 있다. 쌀과 잡곡, 채소와 나물, 미역과 김, 과일과 견과류와 같이 곡류와 채식
위주의 식사로 다양하게 먹고자 하는 노력만으로 충분하다. (자료제공: www.gfn.or.kr)




김수현 님은…


김수현의 식생활 상담소 소장이며 동시에 바른 식생활 실천 연대 대표로서 식생활 개선 운동에 앞장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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