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환경 활동소식

이산화질소 오염도 강남 강북 큰 오염차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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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산화질소의 대기오염도 1000여곳 셈플조사 동영상

지난 2001년 1월 10일~ 11일 양일간에 걸쳐 서울의 주부, 학생, 활동가, 택시기사등 100여명이
함께 힘을 모아 우리나라의 유래 없는 대기조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의 각 지역을 도로변과, 학교주변, 주택지역을
면밀하게 나누어 일정한 비율로 1000여곳에 이르는 지역에 세밀한 대기조사를 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에서 비싼 기구로 몇 곳 안되는 곳에서 해나간 조사에 비해 더 세밀하고 자세한 정보를 바탕으로
대기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이루어진 이번 대기조사는 환경운동연합의 활동가들과 함께 시민환경연구소, 대전의
시민환경기술센터, 한겨레 신문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셈플러를 통한 이번 검사는 97%이상의 높은 수거률로
어느때보다 더 정확한 검사가 이루어 질수 있었습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알아낼수 있었던 서울시의 대기 현황에
대해 회원여러분께 보고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셈플러 조사에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틀에
걸쳐 서울 전역을 돌며 정확한 검사를 위해 애써주셨던 주부님들과 학생분들의 생동감있는 모습을 보면서 결과와
상관없이 서울에 이렇게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진지하게 접근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희망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서울시 이산화질소의 대기오염도를 분석한 결과 서울시 전체 평균은 서울시의 년평균 이산화질소 대기환경기준인
40 ppb를 조금 밑도는 37 ppb 였습니다. 서울시 전체 평균이 그렇다는 것이고 서울시의 모든 곳에서
기준을 충족시킨 상태라고 이야기 할 수는 없습니다. 참고로 환경부가 운영하는 서울시 27개 자동측정소의
2000년도 자료를 보면 서울시 전체 평균은 35 ppb입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서울시 대기환경기준을
초과한 곳이 27개소주에서 7개소에 이릅니다. 전체에서 대략 27%가 기준을 초과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 도로변의 자동측정소 7개소 중에서는 5개소가 기준을 초과하고 있습니다. 이번 저희 조사에서는 전체
조사지점중에서 대략 20% 정도가 40 ppb를 초과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자료와 유사한 결과입니다.
특히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는 지역이 다른 용도지역에 비해서 두 배 가량 높은 29% 정도가 기준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나머지 주택가나 학교의 경우는 대략 13% 내외에서 기준을 초과할 것을 추정됩니다.

이번 조사결과에서 특이한 점은 40ppb를 초과한 비율이 강북지역에서 25%이상 높고, 강남지역에서 10%
이하로 낮게 나왔다는 점입니다. 지역간 차이가 꽤 큰 이유는 도시계획상의 문제 때문이라고 판단됩니다. 서울시
강북지역의 동부권에 위치한 구들는 주변이 북한산과 수락산으로 둘러쌓여 있는데 고층 아파트가 바람길을 막고
버텨 서 있습니다. 결국은 공기가 제대로 순환되지 못하기 때문에 대기오염물질이 희석되지 못하고 정체되는
바람에 대기 오염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런 곳에다 동부간선도로와 서울시 내부순환도로, 등의 간선도로망을
건설한 것이 대기오염을 가중시킨 요인이라고 판단됩니다. 현재 도봉, 노원구 일대에는 북한상 관통도로가 신설될
예정이고, 동부간선도로가 확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더 이상 무모한 도로 건설/확대 정책은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건강을 헤치는 결과를 초래할 뿐입니다.

글: 이종현 시민환경연구소 연구원(011-311-8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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