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순환 활동소식

4대강 낙동강 보 붕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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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대한하천학회, 4대강조사위원회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와 민주당 4대강조사특위가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이명박 정권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4대강 사업이 준공 1년도 지나지 않아 재앙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오늘(19일) 오전 11시 30분,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사)대한하천학회, 4대강 조사위원회를 비롯한 시민 사회단체가 제보를 받아 민주당 4대강조사특위와 함께 4대강 3개 보(칠곡보, 함안보, 합천보) 수중촬영 현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단은 11월 9일 함안보를 시작으로 10일 합천보, 12일 칠곡보 수중촬영과 수심측량을 진행했으며, 이번 발표는 낙동강 6개 보 안전성 현장조사 중 1차 결과발표다.

칠곡보 하류 물받이공 끝단부에서 대규모 균열 발생 “보 붕괴 시작”


▲ 수중촬영으로 확인된 칠곡보 물받이공 콘크리트 균열 발생


일반적으로 ‘보’는 보 본체, 물받이공, 바닥보호공과 차수공(기초말뚝)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칠곡보 하류 물받이공(폭 400m, 길이 40m, 두께 1m, 콘크리트)의 끝단부에 대규모 균열이 발생했는데 물받이공 아래에 있는 모래가 쓸려 나가면서 물받이공이 허공에 떠 있는 상태가 되어 스스로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주저앉게 된 것이다.

박창근 교수(관동대)는 이를 파이핑(piping)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파이핑 현상은 보 본체 아랫부분에 새로운 물길이 생겨 물이 흐를 때 모래가 같이 쓸려나가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칠곡보 뿐만 아니라 함안보와 합천보에서도 보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함안보 수중촬영 결과 바닥보호공인 섬유돌망태가 유실되고 터져 사석이 널려져 있거나 섬유돌망태 사이가 이격되어 있어 섬유돌망태 일부가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고있다. 또한 합천보의 경우 파이핑 현상에 의해 물받이공과 바닥보호공 아래에 있는 모래가 유실되어 바닥보호공 하류에 있는 SPF(토목섬유충진공법)가 일부 구간에서 주저앉았다.

수중촬영 결과 바닥보호공의 사석은 이탈되었으며 가지런히 놓여있어야 할 섬유돌망태(Fiber Stone)는 파손되었다.

 
▲ 바닥보호공 훼손(사석이탈)

▲ 섬유돌망태 파손 및 사석이탈


기자회견에 참석한 민주통합당 4대강특위 이미경 위원장은 “하루빨리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4대강 16개 보의 안전성을 검증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보 안전성 문제가 드러났음에도 국토해양부는 보 본체를 지지하는 물받이공과 바닥보호공의 문제는 보 안전과는 무관하다는 형식적인 해명을 했으며, 조사를 총괄한 박창근 교수를 고발하겠다고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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