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순환 활동소식

두물머리에서 공사 말고 농사 짓자


4대강사업의 마지막 현장인 두물머리에서 8월 6일(월) 행정대집행이 예고되었다.

정부가 유기농지인 두물머리에 자전거도로를 만든다는 이유로 지난 30여 년 동안 농사를 짓고 있던 농부들에게 철거를 명령을 했다. 많은 사람들은 행정대집행에 대비하여 속속들이 두물머리로 모였다. 그리고 지난 4일부터 행정대집행 전야제 <두물머리에서 만나요>를 열고, 힐링음악회, 비폭력 평화행동 워크샵, 두물머리 음악캠프 등을 즐겼다.


<사진출처: 봄눈별의 블로그http://fromsoom.blog.me/>

정작 행정대집행 날인 6일, 한강살리기 1공구 두물지구 사업시행자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경찰 3개 중대를 이끌고 왔지만 마지막까지 남은 4명의 농부와 생협조합원, 종교인, 시민, 민주통합당 4대강사업조사특별위원 등 약 300여 명이 양수대교 교각 아래서 저지하자 대집행 영장만 낭독하고 철수했다.

두물머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폭력이 아닌 비폭력으로 대집행을 막아내기 위해 한 손에는 부들을 들고, 춤을 추며 “공사말고 농사! 발전말고 밭田!, 레져보다 삶을!, 강제철거 중단!”을 외쳤다.

두물머리의 농부는 하천점용허가를 받아 농사를 지어왔다. 하지만 4대강사업 공사 찬성자 쪽은 농부들이 무단으로 하천을 점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과연 하천에서 농사짓는 것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을까? 개정된 하천법에는 새롭게 농사를 지을 수 없지만 이미 농사를 짓고 있는 이들의 영농권은 보장하고, 하천부지에서 친환경농업을 적극 육성하라고 명시하고 있다.

행정대집행은 완전히 무마된 것이 아니다. 이제 영장을 보내왔으니 언제 다시 두물머리의 비닐하우스를 강제철거 하러 들어올지 알 수 없다. 많은 시민들이 꾸준히 두물머리를 찾아와 적극적으로 두물머리를 지켜낼 때 폭력을 앞세운 공사를 중단 시킬 수 있고, 유기농지를 지켜낼 수 있다.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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