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순환 활동소식

밀어내려는 그들도, 지켜내려는 우리도 소통과 치유의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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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오전. 환경연합 사무실.
지난주에 못한 일과 이번주에 할 일을 점검하느라 일주일 중에 가장 분주한 시간이지만, 활동가들은 하던 일을 잠시 놓아두고 한자리에 모였다.




포근하고 맑은 피리소리가 들리자 2층과 3층에 있는 활동가들이 하나 둘 모여든다. 봄눈별의 ‘힐링음악회’가 시작됐다. 음악으로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봄눈별님은 두물머리에서 3년째 활동하는 활동가다. 오늘 환경연합 활동가들을 찾아 온 봄눈별님은 음악회 수익금을 두물머리를 지키는 일에 보탠다.

두물머리.’양수리’보다는 ‘두 물이 만나는 머리’라는 순박한 이름이 더 잘 어울리는 유기농 생산지인 이곳으로부터 들려오는 소식은 언젠가부터 ‘싸움’의 소식이 주가 되었다.


4대강 사업의 마지막,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정부는 8월6일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설치를 명목으로 유기농지를 강제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실시할 예정이다.농민들은 30년간 해 온 유기농업을 지키기 위해  2008년부터 힘든 싸움을 해오고 있다. 지친 농민들이 하나 둘 농지를 떠나고 지금은 4가구만 농사를 짓고 있지만, 아스콘으로 덮힌 자전거길의 열기보다는 생명이 자라는 흙냄새를 맡고 싶은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기에 남은 농민들은 힘을 내서 계속 싸우고 있고 천주교 신부님들과 함께 900일째 생명평화미사를 이어오고 있다.


그리고 오늘 환경연합 활동가들은 치유의 음악을 들으며 농민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달했다.연주를 들려준 봄눈별님은, 치유를 위해서는 소통이 필요하다고 한다. 한번 놀고 가는 자전거길을 만들려는 정부가, 삶의 터전을 지키고 싶어하는 농민들에게 귀를 기울이고 상처의 아픔에 함께 공감하기를 희망한다.

봄눈별의 블로그’평화로운 인디언 플롯과 긍정의 칼림바 : http://fromsoom.blog.me



 


. 30일부터 두물머리에 유기농 텐트촌이 시작됩니다.
. 행정대집행이 진행되기 하루 전인 8월 5일에는 전야제가 열리고,
. 행정대집행이 진행되는 6일 새벽 6시에는 두물머리에서 유기농지 행정대집행 저지를 위한 행동에 돌입합니다.
이날 오후 2시에는 두물머리 신양수대교 11번 교각 밑에서  ‘4대강 회복과 두물머리 보존을 위한 전국 집중 생명평화미사’가 열립니다.

* 두물머리 유기농텐트촌 : 중앙선 양수역에 내려서 20분쯤 걸으면 됩니다.
(문의 : 4대강 범대위 이항진 위원장 010-2284-6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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