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순환 활동소식

4대강은 고요하게 흐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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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의 전문가와 환경단체들이 ‘생명의강연구단’ 이름으로 4대강사업으로 인한 변화와 문제를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된 제5차 4대강현장조사는 3월 1일 낙동강을 시작으로 8일 금강, 9일 영산강, 11일 남한강 순서로 진행되었고, 보의 안전성 여부와 별도로 수질조사 현장을 스케치하였다.

인간은 물을 필요로 하면서 두려워한다. 그래서 물의 안전성에 대해 매우 민감하다. 그런 물이 4대강사업으로 인해 강이라는 자연이 아닌 인간에 의한 인공적 형태로 존재할 때 수많은 문제를 만들어 낸다.



▲ 3월 1일, 부유물이 떠있는 상주댐 현장을 보았다. (사진 정위지)

낙동강의 상류인 상주댐에서 부터 부유물이 떠다닌다. 시료를 채취하여 전문검사기관에 수질검사를 의뢰하면 자세한 결과가 나오겠지만 육안으로 확인해도 강물은 상당히 오염되어 있다. 하류는 이보다 더 심각하다.



▲ 댐의 상하류까지 수질조사 (사진 정위지)

pH, NTU(탁도), ℃(수온), TDS 등 간단한 항목은 현장에서 측정하고 있다.





▲ 낙단댐의 수면 (사진 정위지)







▲ 구미댐 수질조사 현장 (사진 정위지)


건설사가 제대로 시공하여 댐의 안전과 강의 수질에 문제가 없다면 두려워 할 것도 숨길 것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건설사 직원들은 시민단체의 수질조사에 대해 지속적으로 시비를 걸었으며 수질조사팀을 에워싸고 위협을 가하였다. 남한강의 이포댐, 여주댐, 강천댐 상하류의 시료를 채수 할 때는 차량으로 미행하는 위험한 상황을 만들었다.




▲ 구미댐 고정보 수면 (사진 정위지)





▲ 함안댐에서는 시멘트 타설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사진 정위지)

3월 3일, 함안댐 현장에서는 함안댐으로부터 80m 떨어진 하류지점에 바닥보호 작업을 하고 있다. 강 속에 가로 25m 세로 100m의 하얀색 원단을 투입하여 레미콘 타설 장비를 50m 파이브로 연결한다. 그리고 파이프를 통해 시멘트를 투입하는 것이다. 아무리 튼튼한 원단을 사용한다고 해도 과연 이 강물이 시멘트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다. 특히 낙동강은 현장수질조사 결과 pH가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 이포댐 하류, 경찰들이 생명의강연구단의 보트 진입을 막고 있다. (사진 정위지)

3월 11일, 사전에 공문을 발송하고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이포댐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시공사는 물론 경찰까지 생명의강연구단의 길을 막아서고 있다. 그들이 진짜 무서워해야하는 존재는 국민임을 잊고 있는 것 같다. 국민들은 아직도 대구 페놀방류사건과 구미 단수사태를 기억하고 있다. 이번 4대강사업이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를 불러올 수 있음을 인지해야한다.

강을 깨끗하게 하려고 보를 건설한다는 정부의 말과는 달리, 낙동강은 눈으로 보아도 매우 탁하고 오염도가 심각하다. 물의 소중함과 물의 무서움을 제대로 알아야한다. 국민의 반대에도 이미 댐은 건설되었다. 지금이라도 모든 현장을 공개하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보강공사를 철저히하는 것이 다가 올 사고에 대비하는 길이다.

생명의강연구단은 제5차 4대강현장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3월 26일 10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보고대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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