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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건설위해 여고생까지 동원한 영양군수, 이래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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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택 영양군수는 ‘태화건설’ 사장 출신이다. 영양군수가 댐 건설에 적극적인 이유는 자진이 주주로 있는 태화건설의 영향이라는 것이 주민들의 분석이다. 주민 A씨는 “태화건설 사장이었던 권영택 군수가 군수로 당선되면서 태화건설을 사촌에게 넘겼고, 아직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영양군수가 주민들에게 보내는 편지 댐 건설로 풍요롭게 만든다고 합니다. 삶의 질도 좋아진다고 합니다. 환경은 잉용하는 사람에게 유리하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고 합니다. 홍수와 가뭄을 먼저 대비한다고 합니다. 이거 어디서 많이 들으셨죠? 4대강사업과 같은 논리입니다. 댐 건설로 얻어지는 편익도 있지만 피해가 더 많이 발생합니다. 역사와 문화의 단절 및 경제력 저하, 안개일수로 근골계질환 및 농작물 피해 등 복합적인 문제가 발생하는데 뭐가 좋아지는 걸까요?


 


이 때문인지 한때 영양군에서 발주 공사의 96%는 태화건설이 수주를 받았고, 군수가 대주주로 있는 회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재판이 진행 중이다. 권 군수는 건설회사의 대주주뿐만 아니라 영양읍내의 영양여고의 이사장이다.


영양군에서 권영택 군수의 입김은 절대적이다. 학교 이사장과 와 군 발주 사업의 96%를 따내는 사업체, 군수라는 타이틀만 보더라도 영양군에서의 위상을 확인 할 수 있다. 올해 2월초부터 영양댐 건설이 추진되는 경북 영양군 지역에 권영택 영양군수의 지시로 모든 공무원들이 댐건설 찬성 명부를 작성하고 있다. 또한 영양군수가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영양여고’의 교사들에게 댐 건설 찬성인명에 서명을 받도록 했다. 자신의 정치적 목표를 위해 학생들을 동원한 것이다.


 




▲ 영양군 공무원, 댐건설 명부 관련 출장복명서 영양군 공무원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였다는 의혹,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출장 복명서까지 만들어서 출장을 다녀올 정도면, 누군가에게 보고를 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보고는 아무래도 군수겠지요.


 


촌극은 이뿐만 아니다. 모든 공무원들이 댐건설 찬성 명부를 작성토록 지시했고, 보건소 직원, 각 마을의 대표인 이장과 반장까지 동원됐다. 공무원들은 계장급 이상 간부 50명, 7급 이하 직원들은 30명을 할당했다. 영양군 입안면 이장들은 이런 문자까지 받았다.


[영양댐 서명운동과 관련하여 9일 목요일까지 결과를 면사무소 부탁드리며 세대주 뿐만 아니라 18세 이상 세대원 전원이 서명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바쁘신데 부탁드려 죄송한 마음 그지없습니다만 사안이 급박한지라 이해바랍니다.]


 


찬성인명부에 오른 인원은 영양군의 자료에 따르면 18살 이상 주민 1만6128명 가운데 1만4300명이 찬성해 83.2%의 찬성률을 보였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 수치는 허구다. 한명이 평균 네 번 이상 서명했으며, 영양읍내 개인 사업자들에게는 5회에서 10까지 서명을 받았다. 지역사회에서 서명을 안 할 수 없게 공무원과 이장, 반장, 보건소 직원, 고등학교 교사까지 일선에 나선 효과다. 하지만 실제 지역주민들의 여론은 반대가 압도적으로 높다.


 




▲ 작년 11월 영양댐 건설 사업 설명회 군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주민들은 안개일수 증가와 생태계 파괴 등 문제가 있다고 반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군수는 “보상은 철저하게 해주겠다.”라며 안심을 시켰습니다. 보상만 잘 해주면 끝나는 것일까요?


 


때문에 댐 건설을 추진하는 권영택 영양군수와 댐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 사이의 대립이 첨예하다. 일방적으로 영양군수가 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양군수는 주민들의 피해는 인정하면서도 경제 개발을 위해 댐 건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작년 11월, 급작스레 일정이 주민과의 대화에서도 군수는 댐 건설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주민들의 피해는 인정하면서도 “보상은 적절하게 해주겠다”라며 괴상한 답변을 내놓았다.


 


영양군수의 댐 건설 추진명부는 추악하다.  댐 건설이 지역사회를 해체했던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왜 그렇게 댐 건설에 혈안이 되어있는지 의문이다. 댐 건설의 피해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입장은 안중에도 없다. 영양군 수비면 B씨는 “댐 건설은 공동의 가치와 역사를 파괴하고, 단절을 초래한다. 영양군수는 관권을 동원하고 고등학생까지 동원한 어리석은 행동을 사죄하고 댐 건설 추진을 철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금의 상황에서는 군수만이 행동을 선택 할 수 있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행동으로 변화되길 원한다. 


 




▲ 산양을 지켜주세요 영양에는 산양뿐만 아니라 사향노루, 수리부엉이 등 희귀한 동식물들이 즐비합니다. 백두대간 산간 오지에 댐이 건설될 경우 이들은 어디로 가야할까요. 생명을 위해 영양댐을 막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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