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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썩어가는데, 4대강 그랜드오픈 한다고? 4대강 막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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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댐에서 하류로 바라본 모습. 수문을 통과해서 나온 강물에 저런 정체불명의 거품이 생겼습니다.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것이죠?

정체돼 썩어가는 강물에 웬 새물결
?

4대강 삽질이 막바지에 이른 10월 현재. 이명박 정부는 지난 2년간 속도전에 속도전을 거듭한 끝에 드디어 4대강사업이 마무리되었다며 보 개방 행사 벌이는 등 대대적인 4대강 홍보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낙동강에서도 지난 15일 구미보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보 개방 행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22일은 지역의 식수원인 강정댐 현장에서 보 개방 행사를 벌입니다. 일명 ‘4대강 새물결 맞이그랜드 오픈식이랍니다.

그러나 이는 국민을 완전히 바보로 여기고 국민을 기만하는 짓에 다름아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정부가 말하는 새물결이란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낙동강에 들어선 8대 대형댐에서 정체되어 썩어들어가는 강물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 이것이 식수원 강정댐에 갇힌 낙동강물입니다. 이 물을 대구사람들이 먹습니다. 

지금 낙동강 강물 위엔 부유물이 둥둥 떠다니고
, 강물의 색깔은 거무퇴퇴하고 혼탁하기 그지없습니다.

미완성 준공식, 시민의 안전을 담보로 한 보 개방행사

게다가 댐건설 현장은 아직 완전히 마무리 되지도 않았습니다. 말하자면 미완공인 채로 오픈식을 가지겠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날이 더 추워지면 아무도 이 엉터리 축제를 보러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실로 어처구니없는 발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대적인 홍보 작전을 위해 아직 준공도 하지 않은 공사장으로 수십만의 국민을 동원해 이 미친 축제를 벌이겠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잡고 또 한번 국민을 속이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민혈세를 탕진하며 축제를 벌이고 있는 이 시간에도 낙동강은 썩어가고 있고 그 안의 수많은 생명들은 죽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낙동강엔 폐수들의 칵테일 빛깔의 강물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눈을 가진 이는 보십시오. 이것이 대구시민과 고령군민들의 식수원 낙동강의 모습입니다.

 ▲  식수원 보호구역 간판은 뽑아버리고, 갇혀 썩어가는 그 식수원에 물고기가 배를 드러내고 죽어있습니다

이런 강물을 만들기 위해서 국민혈세 22조를 탕진하고 또다시 혈세를 투입해 이 엉터리 축제의 장을 펼치고 있는 것입니다.

제정신을 가진 이들이라면 저 기만적인 축제의 장에 과연 들어갈 수 있을까요? 오직 동원된 어리석은 이들과 떡고물에 눈이 어두운 탐욕의 모리배들만이 이명박 정부가 차려놓은 이 광란의 축제에 참여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 정부가 생각한 것이 강제동원령입니다. 이미 구미보 개방 행사에서 보여준 그대로 곳곳에 강제동원령을 내려 어리석은 백성들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여기에 또 얼마의 혈세가 탕진될까요? 국민혈세를 마치 호주머니 삼짓돈 뿌리듯 마구 뿌려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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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 그랜드 오픈, 4대강사업의 실체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

‘4대강 그랜드 오픈이란 이 새물결 맞이 행사는 4대강 사업의 실체를 여지없이 보여주는 바로미터입니다. 강물이 썩어들어가듯 속은 다 썩어들어가고 겉만 번지르르한 전시성 행정의 표상이 바로 보 개방 행사이고, 낙동강을 거대한 인공의 호수로 만드는 4대강사업인 것입니다.

▲ 강정댐의 위용. 그러나 강물은 똥물. 이것이 식수원? 

이 사업을 위해 죽어간 노동자가 얼마이며
, 평생일터에서 쫓겨난 노동자와 농민은 또 얼마이며, 광란의 삽질에 죽어간 생명들은 또 얼마인가요

또한 왜관철교가 붕괴되고, 구미 송수관로가 뜯겨나가고, 상주보 제방이 붕괴되는 등 그동안 낙동강 본류에서는 거의 나지 않았던 홍수피해가 지난 장마기간엔 또 얼마나 발생했습니까?

4대강 삽질은 강과 뭇생명들이 조화롭게 공존을 하던 생명의 공간을 인공의 거대한 수로로 만드는 것에 다름 아닌 것입니다. 지금 저 낙동강의 강물이 이를 증명을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싸움의 시작
, “낙동강 막지 마라

이에 낙동강의 진정한 생명과 평화를 열망하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4대강 죽이기이명박 정부를 규탄하고, 진실로 낙동강을 되살리고, 되찾자는 간절한 기원의 자리를 마련합니다.
 
이 기원의 자리에 이 땅의 생명과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모여서 한목소리로 이명박 정부를 규탄하고, 낙동강을 되살리기 위한 다짐을 시간을 가지도록 합시다.


그렇습니다
. 이제 새로운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4대강 16개 댐의 담수를 막아내는 것 말입니다. 강물만 가두지 않는다면 강은 스스로 복원하는 힘을 찾아갈 것임을 저는 확신합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저 거대한 댐들을 해체해야겠지요.  

그러니 이제 낙동강 막지 마! 작전의 시작입니다. 오늘의 시간이 그 새로운 싸움을 알리는 선포의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저 거대한 8개의 댐을 해체하고 다시 낙동강을 원래대로 흐르게 할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울 것임을 이 자리에서 함께 다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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