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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 4대강 홍수평가 중립적 교수라더니 찬성측 인사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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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사업은 이념을 떠나서 상식과 이성이 대립하는 현장이다. 인간이 강에 흐르는 모래의 양을 제어할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우스운 일이다. 댐을 세우면 주변 주민들은 안개로 피해를 받는다는 것은 이제 온 국민 대부분이 알고 있는 상식이 돼버렸다. 강에 있는 모래를 퍼내고 그 위에 댐을 세우면 상류와 하류는 단절되고 생태계와 공동체는 파괴된다는 것도 국민들이 아는 상식적인 이야기다.



특히나 언론사라면 상식과 이성에 근거한 보도여야 하며, 그러지 못했을 경우 책임은 더욱 막중해진다. 정론직필이라는 이념에서 나타나듯, 언론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보도를 해야 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요구되고 당연히 그러해야하는 것이 상식으로 받아들여진다. 상식에 근거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보도는 언론사의 책임이자 도리이다.







▲ 4대강 수계별 전문가 안전도 평가 동아일보의 7월 26일자 신문 1면에 나왔던 4대강 홍수안전 – 보통 2명 올해 장마때 (홍수)예방효과 뚜렷.. 지천 유속 빨라지는건 우려라는 기사의 메인을 장식했던 자료입니다. 동아일보가 말하는 전문가는 과연 누구일까요?ⓒ환경운동연합 


26일 동아일보를 보면 상식과 이성에 근거한 공정한 보도는 아쉽게도 보이지 않는다. 동아일보 1면에 나왔던 ‘4대강 홍수 안전 6명 – 보동 2명 올해 장마 때 예방효과 뚜렷… 지천유속 빨라지는 건 우려’라는 기사의 내용은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올해 장마 때 홍수 예방 효과를 거뒀다는 전문가들의 현장조사 결과를 전달하고, 4대강 사업이 생태계에 미친 것으로 추정되는 부작용도 거의 없었던 것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동아일보의 기사만 보고 있자면 4대강 유역은 매년 엄청난 홍수가 났던것 같다. 하지만 이는 동아일보의 호도이며 언론이란 이름이 부끄러울 정도다. 4대강사업 이전에 본류 정비율이 97%에 이른다는 것은 대부분이 알고 있는 사실이고, 요근래 홍수 피해가 가장 심했던 1999년부터 2003년까지 홍수 피해액을 봐도 국가하천(4대강 본류와 일부 지류)의 피해는 적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1999-2003년 홍수피해 요근래 10년 중 홍수피해가 가장 컸다는 1999년부터 2003년까지 홍수피해 현황입니다. 초대형 태풍 매미와 루사가 지나갔던 이 기간중에도 평군 3.6%가 발생했습니다. 나머지 96%는 어디에서 나왔을까요? ⓒ환경운동연합 



여주환경운동연합 이항진 위원장은 “올해와 같은 비에 남한강이 피해를 입은 적은 없다”며 4대강사업 전에도 4대강 본류는 홍수피해가 적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4대강사업 앞에 ‘장사’없다.





▲ 붕괴된 상주댐 좌안. 낙동강을 든든히 지켰던 낙동강 본제방이 4대강사업의 상주댐 설계부실로 무너졌습니다. 국토부는 앞으로 이곳에 콘크리트 제방을 설치한다고 합니다. ⓒ 환경운동연합




 


 


지난달 25일 낙동강 왜관철교 붕괴와 더불어 상주댐 앞 낙동강 본 제방 붕괴는 4대강사업의 영향이다. 초대형 태풍 매미와 루사에서도 버텼던 왜관철교와 상주댐 앞 낙동강 본 제방은 4대강 사업 이후 속절없이 무너졌다. 4대강사업의 설계부실로 낙동강 본 제방이 무너지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고, 100년이 넘은 왜관철교가 교각보호공을 설치하지 않아 무너졌다.




 





▲ 무너진 호국의 다리 호국의 다리라 불렸던 왜관철교가 6월 25일, 다시 무너졌습니다. 원인은 4대강 사업으로 인한 과도한 준설, 교각보호공을 설치해야 하지만 설치하지 않은 것이 원인입니다. ⓒ 환경운동연합



이 와같은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은 낙동강에서만 수십곳에 이르고 주요 피해가 발생했던 지류와 지천은 여전히 홍수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경남도 낙동강 특위 위원장인 박창근 관동대 교수(시민환경연구소 소장/환경연합 4대강특위 위원장)은 “경남도에서만 2400만평이 침수됐다”고 밝힌바 있다. 4대강사업으로 29km 정도 안전하다는 심명필 4대강추진본부장의 말은 공허한 메아리처럼 들린다.





 


동아의 중립적 인사는 4대강 찬성인사?










 
▲ 중립된 인사를 추천 받았다고요? 중립된 인사를 추천받았다 길래 환경연합에서 확인해봤습니다. 어떤 분은 한반도 대운하사업에 직접적인 연관이, 어떤 분은 4대강사업 정부 측 증인으로, 어떤 분은 정부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데 중립적 교수일까요? ⓒ 환경운동연합




 

동아일보는 전문가 섭외 배경을 설명하면서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그동안 4대강 사업에 적극 찬성하거나 반대한 교수보다는 중립인 견해를 가진 교수를 각 대학으로부터 추천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환경운동연합이 확인해본 결과 중립적 견해를 가진 대부분 교수들은 4대강사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동아일보의 홍수피해가 객관적이었나라는 의심이 들기에 충분하다. 부산대 토목공학과 신현석 교수는 4대강 국민소송단이 제기한 낙동강 소송에서 정부측 증인으로 출석해 4대강사업에 대해 정부의 입장을 대변했다.






신현석 교수와 더불어 영남대 환경공학과 김승현 교수는 한반도 대운하에 참여했던 인사로 파악하고 있다. 금강을 자문한 박무종 한서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현재 소방방재청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어 정부에 비판적인 입장을 개진할 수 있을까란 의문이 있다. 전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지난 장마에서 가장 먼저 “4대강사업 때문에 태풍 피해가 줄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런 인사들이 4대강의 홍수피해를 객관적이고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남한강과 영산강 역시 정부의 프로젝트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돼있어 4대강 홍수평가에 대해서는 자유로울 수 없다.






동아는 MB의 4대강사업을 의도적으로 뛰우기 위해 4대강사업에 대해 찬성하거나 자유로운 발언을 하지 못하는 인사들로 구성된 인사들로 구성된 자문단을 만들었다. 이들은 모두 MB씨 4대강 비리수첩단이 만들 ‘4대강 찬동 인명사전’에 이미 오를 인사들이 대부분이다. 그럼에도 동아일보는 의도적으로 ‘중립적 인사’라고 포장하고 있다.












상식과 이성을 넘은 왜곡, 언론이라 부를수 있을까?


동아일보의 보도에는 그럼에도 주민들은 다리를 뻗고 잠을 잤다고 하는데, 원래 홍수가 나지 않는 지역이었고, 원래부터 장마철 다리를 뻗고 잠을 잤다. 언론보도를 보더라도 상습 침수지는 다시 침수되는 고통이 있었다.








▲ 상습침수지가 멀쩡하다고요? 상습침수지는 올해도 침수됐습니다. 경남지역에서만 2400만평이 침수가 됐다는 낙동강 특위의 발표도 있었습니다. 본류지역은 홍수피해가 어지간해서는 안납니다. 그래서 원래 발 뻗고 잠 잔거구요. 4대강사업으로 지류 29km까지 안전하다는 심명필 본부장님은 해명 안하십니까? ⓒ 환경운동연합





 



6월 25일 왜관철교 붕괴에 대해서는 7월 1일 ‘장마와 북 방류 대응 빈틈없어야’라는 사설에서는 왜관철교 붕괴는 4대강사업의 영향이란 기사를 냈다. 하지만 이번 26일자 보도는 왜관철교 붕괴의 원인을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장맛비 탓이라고 보고있다. 어느쪽이 동아일보의 입장인지 헷갈릴 정도다.






 







▲ 4대강이 원인이라면서.. 6월 25일 무너진 호국의 다리(옛 왜관철교)가 무너진 것도 4대강사업의 영향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일 부산국토관리청에서는 무너진 2번 교각에 교각보호공을 설치하지 않았다고 밝혀 사실상 4대강사업의 영향인 것을 시인하고 있습니다. ⓒ환경운동연합




▲ 왜관철교 붕괴, 부실시공이 원인? 같은 신문사의 입장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동아일보. 어떤 것이 동아일보의 입장인지 궁금합니다. ⓒ환경운동연합




 


 


동아일보의 4대강과 관련된 보도는 도를 넘었다. 동아의 4대강보도에는 현장이 없고, 진실이 없으며, 판타지만 가득하다.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는 본류의 홍수는 거의 없었다. 오로지 MB의 딸랑이로 변신한 언론은 언론이라 부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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