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댐 중심 수자원정책 반대 운동 자원봉사자를 모집합니다

20세기, 우리 나라 수자원정책의 중심에는 댐이 있었습니다.
그 댐들은 홍수와 가뭄으로부터 우리를 구제할 뿐만 아니라, 도시의 주민들과 산업체들에 생명수를 공급하고, 때로는 관광객을 불러모으는 만능의 구조물이었습니다. 이런 인식에 고무되어 우리는 불과 반세기만에 765개의 대형 댐을 쌓았고, 지금도 132개의 대형 댐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당당히 세계 7위의 댐 강국에 오른 것입니다.

하지만 웬일입니까? 댐을 이렇게 많이 지었는데, 70년대 연평균 1,323억원이던 홍수피해는 90년대 들어 6,288억원으로 늘어났습니다(95년 기준). 그리고 올 봄에 보았듯이, 가뭄에 타들어 가는 논밭과 식수가 궁한 섬과 해안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댐이 우리를 배신할 걸까요? 그리고 도시문명의 강력한 후원자였던 댐은 다른 한편으로 많은 실향민을 만들고, 상류지역들을 고립·낙후시켜 국토를 불균등하게 발전시키는 전도사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또 자연경관 파괴, 생태계 교란, 기후 변화 초래, 수질악화에도 만만찮은 원인을 제공하였습니다.

돌아보건대, 댐이 가져온 이익은 기대보다 많지 않았고, 댐과 함께 온 피해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 넘었습니다. 댐은 인간이 자연을 정복하고 조작할 수 있다는 만용, 인간을 위해 자연을 왜곡시켜도 된다는 인간중심주의, 지방의 자원을 수탈하는 중앙집권주의, 끊임없는 개발을 추종하는 성장제일주의, 인간의 기술에 대한 맹목적 신뢰를 담은 20세기 문명의 상징이었습니다. 하지만 자연은 모든 개발을 인내할 만큼 신비롭고 영원한 존재가 아니었으며, 강과 바다는 댐의 억지와 훼방을 이길 만큼 완벽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21세기는 ‘댐 중심의 물 정책’으로부터 벗어나 ‘인간과 자연의 조화’, ‘지역자치와 균형발전’, ‘성장에 우선하는 자원의 효율화’, ‘인간의 지식에 대한 겸손’ 등을 철학으로 하는 새로운 전망을 세워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건교부가 내세운 12개의 초대형 댐 반대로부터 시작한 친환경적 물 정책 수립을 위한 운동은 건교부의 타성과 수자원공사의 이기주의로부터 물 정책을 독립시키고, 인간 위주의 개발주의를 넘어 자연과의 화해를 도모하는 문명대전환의 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뜻 있는 분들의 동참을 부탁합니다.

활동분야 : 댐 반대 국민행동 홈페이지 관리(www.nodam.or.kr), 댐 반대 자료 조사, 기획, 제작, 댐 예정지 현황 조사, 대안적 물 정책 연구 등
활동 시간 : 자원봉사자의 사정에 따라 가능한 시간

연락처 : 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팀장 염형철
(02-735-7000, 016-464-0064, yumhc@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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